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4’가 개봉 첫날 1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알라딘’,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으로 이어진 순위 경쟁이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어제(20일) ‘토이 스토리4’(감독 조시 쿨리,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가 14만 1845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편에 이어 9년 만에 돌아온 ‘토이 스토리4’는 우디가 장난감으로서 운명을 거부하고 도망간 포키를 찾기 위해 나서고,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토이 스토리4’의 오프닝 수치는 2010년 8월 5일 개봉한 ‘토이 스토리3’(감독 리 언크리치)의 오프닝 스코어 11만 392명를 훌쩍 뛰어넘은 기록이다.
더불어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2’(감독 브래드 버드)의 오프닝 12만 2594명은 물론, ‘코코’(감독 리 언크리티)의 오프닝 10만 6921명, ‘인사이드 아웃’(감독 피트 닥터)의 오프닝 6만 8222명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겨울왕국1’(감독 크리스 벅)이 기록한 오프닝 스코어 16만 592명에 이어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남겼다.
한편 같은 날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은 12만 2023명이 관람해 일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584만 8259명이다.
‘알라딘’은 ‘겨울왕국’(2014, 1029만 6101명), ‘레미제라블’(2012, 592만 977명)에 이어 역대 라이브 액션 3위에 올랐는데, 오늘(21일) ‘레미제라블’을 넘고 뮤지컬 영화 톱2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흥행에 성공한 한국영화 ‘범죄도시’(2017) 강윤성 감독의 차기작으로 화제를 모은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 영화사필름몬스터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은 어제 9만 170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롱 리브 더 킹’은 조직의 보스 장세출이 시민 영웅이 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세상을 바뀌기 위한 고군분투를 담았다. 배우 김래원이 장세출 역을 맡아 액션, 코믹, 로맨스,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 연기를 펼쳤다. 러닝타임 118분. /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