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가 신혜선 앞에서 수호천사의 정체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이하 '단사랑')은 이연서(신혜선 분) 앞에서 천사 정체를 드러낸 단(김명수 분)의 모습을 그려내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쳐냈다. 설렘과 애틋함을 넘나드는 신혜선, 김명수의 물오른 로맨스 케미는 스토리에 불을 붙였다.
이날 방송된 '단사랑' 19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5%, 20회는 7.9%를 기록하며, 수목극 절대 강자 자리를 이어갔다. 특히 옥상에서 추락하는 이연서를 구하기 위해 날개를 펼치는 단의 엔딩은 9.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향후 전개를 향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사라는 정체를 이연서에게 고백하려는 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단은 이연서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과거 인연부터 천사가 된 현재의 모습까지 모두 말하고 온전히 사랑하고 싶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했다. 이연서가 천사인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웠던 것이다.
이연서가 준비 중인 공연 '지젤'에는 그들과 같은 사랑을 한 두 남녀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이연서는 자신을 속인 연인 알브레히트로 인해 죽음을 맞게 된 지젤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단의 마음은 타 들어갔다. 천사라는 정체를 숨기고 있는 그의 상황과 같았기 때문이다.
단은 이연서에게 알브레히트도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의 마음을 대신해 말했다. 그가 처음부터 속이려 한 것은 아니었을 거라고. 지젤을 진짜 사랑했고, 모두 다 고백하려 했을 거라고. 그 말을 들은 이연서는 남자는 자기 사랑은 믿으면서 지젤의 사랑은 믿지 않은 것 같다며, 슬퍼했다. 그리고 이어진 지젤 오디션 무대에서 이연서는 지젤의 슬픈 사랑을 담아 춤을 췄다.
지젤 오디션이 끝난 후, 이연서와 단의 둘만의 시간이 찾아왔다. 단은 모든 것을 말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연서를 해치려는 금루나(길은혜 분)에 의해 이연서가 옥상에 떨어지는 위기를 맞은 것. 단은 날개를 펼쳐 추락하는 이연서를 구해냈고, 천사 날개를 이연서 앞에 드러내며 자신의 정체를 밝히게 됐다.
설렘 뒤 찾아온 위기는 뜻밖에도 천사 정체를 드러내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과연 이연서는 천사 정체를 알게 된 후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 지젤의 춤처럼 슬픈 사랑이 될까. 또 인간을 사랑한 천사의 최후가 소멸이란 사실은 이들의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관심을 모았다. 천사가 인간이 되는 법이 있지 않을까 물음을 던지는 단의 모습은 스토리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와 함께 신혜선, 김명수의 물오른 로맨스 케미는 시청자들을 완벽히 극에 몰입시켰다. 알콩달콩 데이트를 하는 설레는 모습뿐 아니라, 서로를 위로해주는 이들의 애틋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는 반응. 설렘과 긴장감이 더해진 스토리, 물오른 배우들의 로맨스 케미가 '단사랑'의 다음 이야기를 본방사수하게 되는 이유를 만들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