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오는 27일(목) 오후 6시 부천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는 가운데 배우 정우성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올해 열리는 23회 BIFAN 개막식의 메인 콘셉트는 'NEXT 100'이다. 한국영화가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를 기념하며, BIFAN이 한국영화의 미래 100년을 만들어가는 영화제가 될 것임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한다.
개막식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우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정우성은 지난해 배우 특별전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으로 BIFAN과 인연을 맺은 데 이어 부천에서 다시 한 번 판타스틱한 순간을 선사한다.
더불어 이번 개막식에선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가가 BIFAN의 콘셉트에 걸맞은 비주얼텔링을 담당한다. 입구에 LED 전광판터널을 만들어 영화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연출했고, 개막식장 천장에 비디오 맵핑으로 영화 속 배경을 연상케 하는 공간을 선보인다. 진시영 작가는 미디어아트와 LED를 활용한 실험적인 작품들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1982년 개봉한 '블레이드 러너' 속 시대 배경이 2019년인 점을 감안해 기획한 이번 개막식은 파격적인 비주얼과 압도적인 스케일,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구성한다. SBS를 통해 전국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23회 BIFAN은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시민 및 관객들과 만난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