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만난 사람 중 가장 솔직하고, 자기 감정을 못 숨기는 사람이다". '연애의 맛 2' 제작진이 새 멤버 트로트 가수 숙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날 것 그대로'의 연애의 맛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 번째: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 2')에서는 트로트 가수 숙행이 새로 합류했다. 그는 이날 '연애의 맛 2'에서 1979년생으로 올해 41세라는 실제 나이를 공개하는가 하면, 결혼에 대한 생각과 소개팅에 임하는 설렘을 모두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연애의 맛' 시리즈를 기획, 연출한 서혜진 TV조선 제작부문 국장에게 직접 섭외 및 촬영 비화를 물어봤다.
서혜진 국장은 숙행의 섭외와 관련해 또 다른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인연이 있었음을 밝혔다. 실제 숙행은 '미스트롯'에서 TOP6까지 진출했고, 참가자 중 맏언니로서 우승자 송가인을 비롯해 동생들을 챙기며 애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에 서혜진 국장은 "'미스트롯'을 하면서 (숙행이) 너무 결혼하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진정성 있는 만남과 미래를 고민하는 여성분을 찾던 중 숙행이 떠올라 섭외했다"고 밝혔다. 그는 "숙행 역시 기뻐하면서 흔쾌히 응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숙행에 대해 "이제까지 만난 사람 중 가장 솔직하고 자기 감정을 못 숨기는 사람"이라며 "지금의 남자 출연자들 사이에서 여자 출연자로서 연애의 맛을 가장 적극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미스트롯'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까지 예능 출연이 많지 않았던 숙행이다. 촬영 현장 분위기는 어땠을까. 서혜진 국장은 "소개팅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일단 숙행 씨는 나이가 있어서 신중하게 더 만남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제작진이 볼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매칭"이라고 자부했다.
끝으로 서혜진 국장은 향후 '연애의 맛 2' 속 숙행에 관한 관전 포인트로 "숙행은 본인이 '애매인'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카메라가 익숙지 않다. 날것 그대로의 감정과 생각을 생생히 드러내며 새로운 활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