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홈런 세 방’ 유희관, 끊지 못한 인천 악연 [오!쎈 현장분석]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6.21 20: 19

첫 테이프가 잘 못 끊어졌다. 유희관(두산 베어스)이 홈런 세 방에 쓴 입맛을 다셨다.
유희관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6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3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SK행복드림구장에서 11경기(선발 10차례)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7.12로 고전했던 유희관은 이날 역시 시작부터 홈런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3회말 무사 1루 두산 유희관이 SK 한동민의 타구를 병살 처리에 실패 후 아쉬워하고 있다. /pjmpp@osen.co.kr

1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을 3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한동민과 최정에게 직구가 연달아 공략 당하면서 연속타자 홈런을 맞았다. 이어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지만, 로맥에게 다시 직구가 홈런이 되면서 3실점을 했다. 이후 고종욱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유희관은 3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한동민의 땅볼로 선두타자를 잡아낸 뒤 최정과 정의윤을 뜬공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4회말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낸 유희관은 고종욱과 이재원을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김성현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한 로맥을 포수 박세혁이 잡아내 이닝이 끝났다.
5회말 2사를 잘 잡은 유희관은 김상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한동민에게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2루타를 맞으면서 4실점 째를 했다. 이후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정의윤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총 94개의 공을 던진 유희관은 0-4 뒤진 6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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