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식당2'에 백종원이 떴다. 등장만으로도 순식간에 식당을 휘어잡았다.
21일 밤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2'(이하 '강식당2') 4회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위너 송민호, 블락비 피오의 식당 영업기가 그려졌다.
이날도 ’강식당2’는 성행했다. 강호동이 만든 니가가락 국수는 따뜻한 국수부터 차가운 냉국수까지 개시했고, 피오가 만든 김치밥이 피오씁니다, 안재현이 만든 꽈뜨로, 송민호가 만든 디저트 누룽지 팥빙수와 꽃동심까지 쉴새없이 팔렸다.
그러나 인기가 많은 만큼 바빠졌다. 은지원은 밀려드는 손님에 테이블을 나눴다가 번호를 헷갈려 음식이 늦어지는 실수를 하기도 했고, 송민호는 쉴새 없이 빙수를 만들었다.
그 사이 김치밥이 피오씁니다와 따뜻한 국수는 밥통과 육수통이 바닥을 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신메뉴 파르페가 추가된 상황. 나영석 PD가 '나노'로 투입돼 파르페에 쓸 용볼을 얼음 틀에서 함께 빼기도 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 구원 투수로 백종원이 등장했다. '강식당2'에 레시피를 전수했던 그가 중국 상해 출장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경주까지 한달음에 달려온 것이다.
백종원은 식당을 찾자마자 주방으로 향했다. 그의 등장에 홀을 정비하고 있던 은지원부터 막내 피오와 송민호까지 모두가 깜짝 놀랐다.
특히 이수근은 "선생님 안 가시면 안 되냐", "내일 가시는 거 아니냐"며 백종원이 함께 있길 희망했다. 그러나 이후 일정이 있는 백종원은 "무슨 소리냐"며 빠르게 중간 점검을 마치고 나가야 했다.
무엇보다 백종원은 강호동에게 전화로 알려준 냉국수 맛에 신경 썼다. 그는 냉국수가 다소 싱거운 점을 지적했고 양념장을 두 숟갈만 추가해도 확연히 달라지는 레시피를 새로 알려줬다.
이어 그는 "여기 와서 제대로 된 밥을 한 번도 못 먹었다"는 이수근의 말에 냉장고에 남아 있던 재료들로 순식간에 제육덮밥을 만들어줬다. 또한 강호동에게 새 메뉴로 비빔면을 알려주겠다고 나서 기대감을 높였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