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김수로가 운영진 섭외에 나섰다.
지난 21일에 첫방송된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는 영국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의 구단주가 된 김수로가 구단을 함께 이끌어 나갈 운영진을 섭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로는 구단을 함께 이끌어 나갈 운영진을 섭외하기 시작했다. 김수로는 글로벌 홍보 이사로 같은 소속사 연예인인 엑소의 멤버 카이를 선택했다. 김수로는 "조카가 카이 춤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수로는 카이에게 "회사에 축구 좋아하는 연예인 누가 있냐고 물었더니 카이라고 하더라. 난 그날이 내 생일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또 김수로는 "첼시를 좋아하지 않냐"고 물었다. 카이는 웃으며 "첼시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수로는 리버풀을 좋아하는 이시영 앞에선 "나는 리버풀 팬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사비 알론소 선수를 좋아한다는 이시영에게 "사비는 무조건 알론소다"라고 농담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번째 홍보이사는 뉴이스트의 백호였다. 김수로는 백호를 만나고 "잘 나가는 이유가 있다. 나는 옛날부터 하얀 호랑이를 좋아했다"며 "아이돌 육상대회를 봤는데 몸도 좋고 족구도 잘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로는 각 분야의 이사들과 계약하며 계약서를 내밀었고 박문성 해설위원은 계약서를 살펴보며 "이건 흡사 노예계약 같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이는 싸인을 하며 "엄마가 이런 거 함부로 싸인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로는 "엄마께는 아직 얘기하지 마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김수로는 박문성 해설위원을 섭외하며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다. 구단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셨다"고 말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원래는 S방송사에 있었는데 최근에 실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통역이사로는 외국인 럭키를 섭외했다. 럭키는 샘 해밍턴을 생각중이라는 김수로에게 "샘 해밍턴은 한국에서 오래 살아서 발음이 좀 그렇다"고 말해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날 운영진은 박문성 해설위원, 럭키, 이시영, 엑소의 카이, 뉴이스트의 백호가 합류해 본격적인 구단주 활동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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