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가 구단 운영의 재정적인 어려움을 걱정했다.
지난 21일에 첫방송된 KBS 2TV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구단주 김수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로와 운영진 럭키, 카이, 이시영은 함께 런던으로 향했다. 운영진들은 영국의 한 펍에서 맥주를 마시며 토트넘 경기를 즐겼다.
운영진과 김수로는 숙소로 향했다. 다음 날, 김수로는 장을 보러 가는 카이와 럭키에게 100파운드를 건네며 "이거면 충분할 건데 좀 아껴서 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이와 럭키가 없는 숙소에서 김수로는 운영비 담당을 맡은 이시영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시영은 김수로에게 "대체 구단을 얼마에 산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수로는 "얼마가 아니라 운영비를 맡는 거다. 물건처럼 돈을 주고 사는 게 아니다"라며 "내가 일종에 구단을 인수 한 것. 1년 운영비가 2천만원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영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단 훨씬 싸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로는 "프리미어 리그는 전 재산을 400만원 줘도 살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단의 재정 이사를 담당한 이시영은 넉넉하지 않은 재정비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시영은 "일 년이 2천만 원이면 한 달에 얼마를 쓸 수 있는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수로는 "한 달에 160만원에서 170만원 정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가계부도 쓰고 관리를 좀 해야겠다"고 말해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이에 이시영은 "오빠 지금 어금니도 없지 않느냐"고 발언해 김수로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시영은 "내가 오빠의 어금니가 되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단의 사정을 모르는 카이와 럭키는 양손 가득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김수로는 "일주일 치냐"고 물었다. 이에 럭키는 "이틀 치라고 생각하고 샀다"고 말했다.
재정관리를 맡은 이시영은 재정 걱정에 분노하며 "철이 없다"며 "앞으로 장볼 땐 나도 같이 가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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