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위기의 '프로듀스X101' 연습생들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21일에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서는 두 번째 순위 발표식이 진행된 가운데 1위부터 30위까지의 순위가 공개됐다. 이로 인해 30위 이하의 연습생들은 모두 탈락 위기를 맞았다.
이날 순위 발표식에 앞서 콘셉트 평가 노래가 공개됐다. 노래는 총 5곡으로 인기 작곡가들이 '프로듀스X101' 연습생들을 위해 준비한 곡들이었다.
하지만 강석화, 위자월, 이유진 등이 포함된 'Monday To Sunday'팀의 분위기는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연습생 모두 탈락 위기의 등수였고 자칫하다간 준비한 무대를 보여주지도 못하고 연습만 하고 탈락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멤버들은 모두 서로에게 힘을 주며 "순위가 바뀔 수도 있으니 끝까지 도전해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평가는 냉혹했다. 배윤정 트레이너는 "왜 이렇게 힘이 없냐. 이렇게 하면 안된다. 학예회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준호는 "안 그러려고 하지만 열심히 하다가도 내 순위를 보고 위축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배윤정 트레이너는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등수가 낮다고 해서 쟤는 저 등수가 맞다고 생각하게 만들면 안된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때 위자월이 "센터를 해보고 싶다. 왜냐하면 이게 마지막 수업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며 눈물을 쏟아 주위를 짠하게 만들었다.
'Super Special Girl'을 하게 된 김성연은 "평소 보컬 담당인데 '프로듀스'에 와서 랩 밖에 못했다. 이번에 꼭 메인 보컬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석훈 트레이너는 김성연에 대해 "노래도 좋고 잘하고 있다. 네가 뭘 하고 싶어하는지 느꼈다. 이제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다. 더 해봐라"고 조언했다. 김성연은 "이번에 꼭 살아 남아서 국민 프로듀서 앞에 보컬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순위 발표식에서 1위부터 30위까지 순위가 공개됐고 나머지 연습생들은 탈락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연습생들에게 한 번 기회가 생겼다. 마지막으로 X부활전을 얻게 된 것. X부활전은 24시간 동안 국민 프로듀서들의 투표로 딱 한 명이 선발된다. 선발된 연습생은 다시 한 번 '프로듀스X101'의 연습생으로 경쟁을 이어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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