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남궁민, 개인 마이크까지 갖춘 '궁민 MC' [어저께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6.22 06: 50

국민 MC가 아닌 '궁민 MC'다. 배우 남궁민이 '나 혼자 산다'에서 진행 욕심을 드러냈다. 
21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남궁민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남궁민은 이날 방송에서 스타일리스트, 매니저, 코디와 후배 연기자 정문성 등을 집으로 초대했다. 모두 최근 종영한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 함께 호흡한 동생들이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나 혼자 산다'에서 진행 욕심을 드러낸 배우 남궁민

그는 식사를 마친 뒤 직접 준비한 게임들을 펼쳐 시선을 모았다. 앞서 남궁민은 집에서 직접 스케치북을 펼치고, 몸을 던져 실험을 해보는 등 게임 준비에 열심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도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꺼내 직접 준비한 게임을 진행했다. 
동생들을 익숙하게 두 팀으로 나눈 남궁민은 동체 시력 퀴즈, 인물 퀴즈, 음악 퀴즈 등 다양한 게임들을 능숙하게 진행했다. 그는 개인 마이크까지 꺼내며 게임 진행에 집중했다. 
특히 남궁민은 동생들이 게임 정답을 빠르게 맞힐 때 아쉬워하고, 틀릴 때 기뻐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나 혼자 산다' 제작진에게 "이상하게 재미있다고 저한테 잘 웃어주다 보니 이 친구들 앞에서는 제가 유재석 씨가 된 것처럼 진행 욕심이 생기더라"라며 '궁민 MC'의 면모를 털어놨다. 
심지어 그는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에서도 게임을 진행했다. 그는 진행을 제안하는 무지개 회원들의 말에 기다렸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개인 마이크를 찾았다. 또한 스마트폰을 꺼내 음악 퀴즈를 진행하며 무지개 회원들이 틀릴 때 기뻐하는 한결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남궁민은 배우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 동생들이 모두 돌아가고 혼자 남은 집에서 '닥터 프리즈너' 대본을 꺼내 지난 방송을 모니터링하기 시작한 것. 빼곡한 필기로 너덜너덜해진 대본과 대본이 한 장 한 장 오답노트처럼 붙어 있는 노트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궁민은 "아무리 완벽하려고 노력해도 절대 완벽할 수 없는 게 연기"라며 매 작품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완벽이 없기에 항상 노력해 나가는 과정이다. 제 연기가 아니라, 배우 남궁민의 노력한 모습에는 칭찬을 좀 해줬으면 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이시언은 절친한 형이자 선배 연기자인 남궁민에 대한 애착을 담아 할리우드 배우 말론 브란도의 열연으로 유명한 영화 '대부'의 포스터를 큰 액자에 담아 선물하기도 했다. 국민 MC가 아닌 '궁민 MC'로 반전을 선사하면서도 연기자로서의 본분을 유지하는 남궁민의 일상이 '나 혼자 산다'에 울림을 남겼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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