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지원이 '강식당2'에서 홀을 지배했다. 주문은 기본, 테이블의 분위기까지 한번에 책임졌다.
21일 밤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2'(이하 '강식당2') 4회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위너 송민호, 블락비 피오의 경주 식당 영업 3일 차가 그려졌다.
'강식당2'는 이날도 밀려드는 주문과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가운데 은지원은 홀을 책임지고 디저트부의 송민호와 함께 홀을 도맡았다.
또한 그는 주문받을 때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꿇는 등 이른바 '눈높이 주문'을 보여줬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나 볼법한 친절한 주문 방식에 촬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친근감을 안겼다.
물론 실수도 있었다. 밀려드는 손님들로 인해 부족한 테이블을 충원하고자 4인용 테이블을 2인용 테이블 두 개로 나눴다가 번호를 착각, 주문이 밀려 오랜 시간 기다리게 만들었던 것.
이에 은지원은 음식을 만든 뒤 여유로운 강호동에게 "너무 오래 기다리셨다 이번 한 번만 형이 직접 나가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송민호에게 아이스크림 꽃 동심을 추가로 만들어달라고 부탁, 서비스로 제공했다.
그의 순발력 덕에 자칫 분위기를 경직시킬 수 있던 실수가 빠르게 무마됐다. 이어 은지원은 테이블을 원상복구 시키며 다음 영업에 차질이 없도록 흐름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이밖에도 은지원은 블락비 피오가 만든 김치볶음밥 '김치밥이 피오씁니다'를 재치 있게 발음하고, 손님들이 이를 따라하며 웃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주문부터 테이블 분위기까지 좌우하는 은지원의 활약이 '강식당2'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