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 밤’ 설리 노브라→신동엽 늙은 여우까지..첫방부터 강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6.22 08: 59

역시 첫방부터 강했다. JTBC2 ‘악플의 밤’이 차원이 다른 강렬함으로 첫 포문을 기분 좋게 열었다.
JTBC2 ‘악플의 밤’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지난 21일에 방송된 첫 회에서는 MC 신동엽-김숙-김종민-설리의 악플 셀프 낭송이 펼쳐졌다. 도발적인 악플과 유쾌한 락(樂)플, 그리고 댓글들을 향한 4MC들의 솔직한 반응이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MC 신동엽-김숙-김종민-설리가 직접 자신에게 달린 악플을 읽어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첫 타자는 ‘토크의 신’ 신동엽. 신동엽은 ‘동물농장은 동물이 다하고, 미우새는 엄마들이 다 하는거지. 편한 예능만 하는 늙은 여우’라는 댓글을 마주하고 식은땀을 뻘뻘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동물농장은 MC 개입이 실제로 적다. 그래서 지금 하는 프로그램 중 출연료도 제일 적다. 이제 됐나요?”라며 예기치 않은 출연료 고백까지 이어져 폭소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김숙 또한 신동엽 못지 않은 센 악플 폭격을 맞이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숙은 ‘치실로 수박 자를 생각하지 말고 이 사이사이나 잘 닦아라 입냄새 XX 하수구 급일 듯’이라는 악플에 “너나 구석구석 잘 닦아”라고 맞받아쳐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어진 ‘주는 것도 없이 꼴 보기 싫다. 꺼져라 이 X’이라는 악플에도 “반사”라며 ‘숙크러시’ 악플 대응법으로 웃음을 폭발시켰다.
김종민은 악플에 대한 신박한 반응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종민은 ‘수신료의 가치를 모르네’라는 악플에 “여기도 수신료 받아요?”라고 되물으며 JTBC2에서 ‘악플의 밤’이 방송된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김종민 춤추는 것 본 사람? 내 눈에는 걍 노래방 바람인형 같음’이라는 댓글에는 직접 고난이도 인싸 춤을 선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악플 낭송의 백미는 설리였다. 설리는 ‘설리 최고 히트작은 인스타그램. 인정?’이라는 댓글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인정”이라고 외쳐 깜짝 놀라게 했다. 더욱이 “관종 인정. X관종 인정”이라며 악플보다 더 센 멘트로 웃음을 더했다. 이날 설리는 ‘기승전 노브라 그냥 설XX’라는 악플에 “브래지어는 내게 액세서리다. 지금도 그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않았다”라며 폭탄 발언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설리 동공 봐봐 걍 딱 약쟁이’라는 악플에는 “범법 행위는 절대 하지 않는다”면서 “공교롭게도 머리카락 탈색을 했다. 다리털은 밀지 않아 당장 뽑을 수 있다”며 당당(?)한 면모를 보여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처럼 악플을 향한 4MC들의 솔직한 마음이 담긴 직격탄 멘트들은 시청자들의 속까지 뻥 뚫리게 만들며 강렬함을 선사했다. 특히 도발적인 악플과 유쾌한 락플을 읽는 MC들의 각기 다른 반응은 신선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와 악플 수위 쎄다”, “악플의 밤 미친 프로네”, “악플의 밤 시작부터 다들 달린다”, “오늘 MC들 끝나고 멘탈 괜찮나”, “오랜만에 신박한 프로 나온 듯”, “악플도 센데 MC들 반응이 더 셈! 다음주 게스트도 기대중”, “이렇게 센캐 느낌 예능은 처음인 듯”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며 강력한 화력을 과시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2 ‘악플의 밤’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