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톱모델로 예능, 영화까지 섭렵 중인 장윤주가 KBS 2TV ‘퍼퓸’에 특별 출연, 4년 만에 연기 복귀에 나선다.
장윤주는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에서 서이도(신성록)와 오랜 시간 합을 맞춰 온 톱모델 장윤주 역을 맡았다. 장윤주는 서이도에게 영화제 참석할 드레스를 의뢰하고, 서이도는 천재적인 심미안으로 오직 장윤주만을 위한 드레스를 제작하는 상황. 장윤주는 이 과정에서 서이도의 무시무시한 비밀을 밝혀내는 인물로 활약을 펼친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민예린(고원희)과 윤민석(김민규)이 5개월간 커플 계약을 맺은 가운데, 민예린에게 서서히 빠져드는 듯한 윤민석의 모습이 담겼다. 커플 광고를 촬영하는 도중 윤민석이 민예린에게 기습 이마 뽀뽀를 한데 이어 “너 진짜 내 애인 안할래”라는 예상 밖 고백을 펼친 것. 서서히 민예린에게 입을 맞추려 다가서는 윤민석과 당황한 민예린, 그리고 이 모습을 포착한 서이도가 분노를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 교차되면서 불타오르는 ‘장작불 삼각 로맨스’ 전개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장윤주가 주차장에서 아이처럼 방방 뛰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서이도와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서이도와 함께 차로 향하던 장윤주가 서이도를 놀리며 박장대소하는 장면. 뒤따라오던 서이도가 보이지 않자 어리둥절해 하던 장윤주는 이내 서이도가 차가 세워진 곳과 반대편으로 걸어가는 것을 발견, 큰 소리로 불러 외치는가 하면, 이내 다리를 동동 구르며 웃음보를 터트린다. 과연 장윤주가 서이도를 보며 웃음을 터트린 전말은 무엇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윤주의 특별 출연 장면은 지난 20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주차장에서 진행됐다. 영화 ‘베테랑’ 이후 4년 만에 연기에 나선 장윤주는 특유의 밝은 기운과 넉살을 뿜어내며 촬영장에 등장, 스태프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고 신성록과 인사를 나누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장윤정은 드라마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신성록과 마치 계속 합을 맞춰온 듯 폭풍 코믹 케미를 쏟아내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촬영을 마친 장윤주는 “모델을 주제로 한 드라마여서 관심을 갖게 됐고, 같은 회사 후배 모델인 진경이의 부탁을 받고 진경이의 드라마 출연도 축하하는 마음에서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기쁜 마음으로 촬영장에 왔고, 이번 출연을 통해 진경이와 ‘퍼퓸’ 모두에게 응원의 힘이 전달됐으면 한다”라며 지지를 보냈다.
제작진 측은 “장윤정이 바쁜 스케줄에도 흔쾌히 특별 출연에 임해주고, 신스틸러의 면모를 빛내줘 감사하다”며 “극중 서이도의 ‘빅 시크릿’을 밝혀낼 장윤주의 대활약을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