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핵인싸 끝판왕’ 듀오 노라조(조빈, 원흠)의 단골집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는 노라조가 ‘스타의 단골집’ 코너에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했다.
노라조는 시선을 강탈하는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노라조의 단골집이 조빈이 사는 동네에 위치한 만큼 그는 어깨에 ‘상가 번영 회장’이 적힌 띠를 두르고 여러 가게 홍보에 열을 올리며 이웃들을 위한 배려로 훈훈함을 안겼다.
단골집 방문하기에 앞서 노라조는 상가 탐방에 나섰다. 조빈은 단골 초밥집, 카페, 분식집 등을 소개하며 가게 사장들과 친한 듯 자연스레 인사를 나눴다. 여러 가게를 거치고 거친 끝에 드디어 단골집에 도착한 노라조. 조빈은 “단골집은 나라를 지키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이다”라며 단골집의 주인공인 부대찌개 가게를 소개했다.
단골집에서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 노라조의 인터뷰도 진행됐다. 리포터가 “초통령이 되기 위한 프로젝트를 했다고 들었다”고 묻자 조빈은 “어린이들의 친구 ‘엉덩이 탐정’의 극장판 OST를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원흠은 초통령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며 “초통령 시켜만 주면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노라조는 오는 7월을 목표로 새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조빈은 “지금껏 노라조 노래 중에 이렇게 시원한 노래는 없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7월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에 리포터가 음원차트 1위 공약을 묻자 조빈은 “명동 한복판에서 목욕을 하겠다”는 과감한 선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간 독보적인 개성과 남다른 스타일링으로 사랑받아온 노라조이지만 노래가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원흠은 “의혹이 아니라 사실이다”고 인정했다. 이어 ‘슈퍼맨’, ‘카레’, ‘사이다’ 등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인 노라조는 곡이 원래 하나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리포터가 노래가 비슷한 이유를 묻자 조빈은 “작곡가가 한 분이다. 그래서 스타일이 비슷할 수 있다. 그런데 깊게 들어보면 다 다른 맛이 있다”고 설명했다.
음악성에 대한 진솔한 속내도 밝혔다. 조빈은 “조금 더 즐겁게 해 드리게 우선이다. 이면(음악성)에 있는 것들은 우리에 대해 자발적으로 궁금해서 알아주셨을 때 더 감동일 것 같다”고 말했다.
노라조는 상가 번영을 위한 깜짝 공연도 가졌다. 노래방 기기까지 구비하며 완벽한 게릴라 공연을 준비한 노라조는 ‘사이다’를 불러 주민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노라조는 지난해 새 멤버 원흠 영입과 함께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아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사이다’, ‘슈퍼맨’, ‘고등어’, ‘카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함과 동시에 개성 있는 퍼포먼스와 재치 넘치는 가사로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한 노라조는 방송, 행사, 광고 모델, OST까지 다방면으로 발을 넓히며 대세 행보를 펼치고 있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