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다시 해라”..‘녹두꽃’ 노행하, 파문 당하는 조정석 위해 눈물로 호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6.22 10: 45

‘녹두꽃’ 노행하가 조정석을 위해 눈물로 호소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연출 신경수, 극본 정현민)에서 노행하가 동학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인 조정석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것.
이강(조정석 분)은 김가(박지환 분)의 폭로로 인해 그동안 양심의 가책에도 불구하고 힘겹게 지켜오던 사실, 바로 이현(윤시윤 분)이 도채비였다는 비밀을 들키고 말았다.

버들(노행하 분)은 대도소(동학의 교단 조직이자 중앙 사무 조직)에서 이강을 놓고 앞으로 그의 행보에 대해 열린 회의를 듣게 됐다. 사실을 말하라는 전봉준(최무성 분)의 추궁에 이강은 마침내 “야. 이현이가... 도채빕니다.”라고 이실직고 해버렸고, 이에 버들은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남매처럼 지내던 번개(병헌 분)을 잃은 버들은 “느허고 느 동상... 번개 두 번 죽인 거 모르겄냐?”라고 눈물을 흘리며 이강을 원망했었지만, 이내 이강이 파문 위기에 놓이자 제일 먼저 앞으로 나섰다.
동학군에게 파문이라는 처분은 제일 큰 벌이라는 버들의 말에도 불구, 별동대를 비롯한 원로들은 들은 척도 하질 않았고 이에 분노한 버들은 “나 돌아블기 전이 재판 다시 허쇼잉! 다시허라고!”라며 분노해 그 안타까움을 더했다.
남몰래 이강을 마음 속에 품었던 버들이었기에 이강을 마음껏 원망할 수도 없었던 그는 파문 당하고 동학을 떠나는 이강의 뒷모습을 그저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는데. 과연 앞으로 이들은 이렇게 이별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일지, 혹은 다시 조우할 날이 다가올지 보는 이들의 관심을 한 데 모았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녹두꽃’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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