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 부탁드린다"..구하라, 악플에 강경대응→日소속사와 계약→복귀 시동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6.22 15: 47

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일본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동 기지개를 편다. 구하라의 기쁜 소식에 팬들도 반가워하는 모습이다.
22일 다수의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구하라는 일본 소속사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구하라가 국내 소속사 콘텐츠와이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지 약 5개월 만의 일이다.
또한 지난달 26일 구하라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걱정을 샀던 바. 매니저의 빠른 신고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네티즌들과 팬 그리고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사진] 구하라 SNS

그는 안타까운 선택을 한 뒤 3일 만에 산케이 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 일본 매체를 통해 “여러분에게 걱정을 끼치고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건강은 회복 중이다. 여러 일이 겹쳐 마음이 괴로웠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또 건강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진] 구하라 SNS
또한 지난 11일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카라와 팬들을 위한 기념일 ‘카밀리아 데이’를 자축하는 등 소식을 전하면서 다시금 밝은 모습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소위 ‘악플’(악성 댓글)은 여전히 기승을 부렸다. 이에 구하라는 강경 대응에 나서며 보다 강하고 단단해진 내면을 보여줬다.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악플 선처 없다. 제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여러분들께서도 예쁜 말 고운 말 고운 시선으로 보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선언한 것. 그는 “극복하고 저도 노력해서 긍정적이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거다. 공인, 연예인 그저 얻어먹고 사는 사람 아니다. 그 누구보다 사생활 하나하나 다 조심해야 하고 그 누구보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통을 앓고 있다. 여러분의 표현은 자유다. 그렇지만 악플 달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볼 수 없을까”라고 덧붙여 많은 이들에게 다시 한 번 가볍게 달았던 댓글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덕션 오기 측은 "눈물을 글썽이며 다시 한 번 일본에서 노력하겠다는 구하라의 모습에 감동해 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하라 역시 22일 자신의 SNS에 "언제나 감사합니다!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새 프로필을 공개했다.
‘악플러’들과의 전쟁을 선언하며 구하라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던 가운데, 일본 소속사와의 계약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밝은 모습으로 무대를 누빌 구하라의 모습을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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