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보러 왔어요" 국적·나이 불문 아미들, 올림픽공원 총집합 [Oh!쎈 현장]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6.22 16: 37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도 아미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다섯 번째 공식 글로벌 팬미팅 ‘BTS 5TH MUSTER [MAGIC SHOP]’이 열린다.
그 첫째 날인 22일 올림픽공원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아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팬미팅은 오후 7시부터 시작하지만 오전부터 경기장 주변과 플레이존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리는 바, 이른 아침부터 모인 아미들로 어느새 올림픽공원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국내는 물론 해외 아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jpnews@osen.co.kr
경기장 주변에도 방탄소년단의 포스터와 광고들로 가득 채워졌고 인근 상점에서도 하루종일 방탄소년단의 노래들을 틀어 아미들을 반겼다. 경기장 위에는 멤버들의 얼굴이 담긴 비행선이 떠다니기도. 
해가 쨍쨍 내리쬐는 불볕 더위에도 아미들은 축제를 즐겼다. 일부 팬들은 방탄소년단 히트곡 커버 댄스부터 버스킹 등 자체적으로 공연을 펼치며 다른 팬들의 큰 환호를 받기도 했다. 또한 직접 만든 자체 제작 굿즈를 나눠주거나 그늘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노래를 들으며 즐기기도 했다.
팬들이 입장을 기다리며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국내는 물론 해외 아미들이 지난 10일 유럽투어를 마치고 귀국하며 해바라기 분장을 한 방탄소년단을 따라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날 현장에는 국적 불문, 나이 불문, 성별 불문, 수많은 아미들이 찾아왔다. 터키에서 온 한 팬은 방탄소년단을 좋아한지 2년 6개월이 됐다며 좋아하는 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냐며 뜨거운 팬심을 전했다. 또한 중국에서 온 팬들은 지난주 부산 팬미팅에 이어 서울 팬미팅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방탄소년단 덕분에 자주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족 단위로 팬미팅을 찾은 이들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의 팬인 아이들을 위해 함께 현장을 방문한 부모님들과 부모님과 자녀 모두 팬인 가족 등 팬층도 다양했다. 모두가 방탄소년단의 팬이라는 한 가족은 응원봉 아미밤과 방탄소년단의 캐릭터가 그려진 굿즈를 한아름 구매해 팬미팅을 즐길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초등학교 4학년과 2학년이라는 어린 팬은 방탄소년단을 2년 전부터 좋아했다며 "멋있고 노래 잘하고 춤 잘추는 모습이 좋다"며 "다치지말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며 남다른 팬심을 전하기도 했다. 
입장에 앞서 국내는 물론 해외 아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jpnews@osen.co.kr
한편 이번 팬미팅은 본 공연에 입장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88잔디마당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를 볼 수있는 '라이브 플레이'를 마련했다. 이 역시 티켓 소지자만 입장 가능하다. 23일 공연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방탄소년단의 팬미팅을 기념해 서울 일대를 보랏빛으로 물들인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오후 8시 이후 서울로 7017, 시청 신청사, 롯데월드타워, N서울타워, 세빛섬 등이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변신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