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청하와 매니저의 케미가 훈훈함을 선사한 가운데, ‘전지적 참견 시점’ 팀이 MT를 간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청하와 송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청하와 류진아 매니저의 이야기가 먼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주 티격태격 친자매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청하 팀은 원주에 이어 다음 수원으로 향하게 됐다. 매니저는 “나도 같이 노래한 것 같다. 너네 무대 할 때 제일 긴장되는 순간이다”며 “목 괜찮아? 폭발적인 가창력을 또 봤다”고 자상하게 말했다.
청하는 매니저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청하는 대학축제 무대에 올라 “제가 ‘전참시’를 찍고 있다. 내일이 매니저 언니 생일인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실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매니저는 댄서들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청하의 이야기를 듣지 못했고,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왔다. 관객들은 매니저 이름과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앞서 청하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 공약으로 ‘벌써 12시’ 댄스를 엔딩에서 선보인 바 있다. 청하는 “그냥 내려가시면 안 된다. 언니가 ‘벌써 12시’ 춤을 출 줄 안다”며 매니저와 댄스 호흡을 맞췄다. 매니저는 “깜짝 놀라서 얼떨결에 올라갔다.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생일을 축하해주신 게 처음이다. 거기에 대한 보답을 확실하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진짜 열심히 췄던 것 같다”고 말했다.
청하와 댄서들, 매니저는 퇴근길에 꺄르르 웃으며 행복하게 퇴근했다. 매니저는 “출출하지 않을까 검색해봤더니 맛집이 있더라. 수원에 유명한 통닭 거리가 있더라. 수원 왕갈비 통닭집을 가게 됐다”며 맛집으로 안내했다. 이로써 닭볶음탕, 닭강정에 이어 통닭까지 1일 3닭을 소화한 청하 팀이었다.
청하는 매니저와 ‘와이 돈츄 노우’ 당시 싸웠던 이야기에 대해 “‘불명’을 처음 나가는 거였는데 ‘프듀2’ 생방송을 갔다가 하자고 한 거였다. 시간이 애매하니까 언니가 조금이라도 쉬라고 했다. 나는 싫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매니저는 “청하가 힘드니까 쉬어야되지 않겠냐고 했는데 청하는 연습을 더 해야겠다는 게 있었다”며 청하의 열정과 매니저의 스타 사랑을 가늠케 했다. 청하는 “언니는 쉬고 나는 혼자 연습실 갔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는데, 댄서들의 눈은 모두 치킨으로 향했다. 모두가 몰입해서 왕갈비 치킨 ‘먹방’을 선보였다.
다시금 서울로 돌아온 시간은 오전 12시 반이었다. 청하와 댄서들은 연습실에서 연습을 해야할 시간이었다. 청하와 댄서들은 몰래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고, 감동을 선사했다. 매니저는 “케이크가 들어오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왜 눈물이 쏙 들어갔냐면 너희가 화음이 하나도 안 맞는다”며 재밌게 화답했다. 케이크 안에는 청하가 숨겨놓은 긴 편지가 있었다. ‘연습생 때부터 못난 동생 챙겨줘서 고맙다’는 청하의 진심이 담겨 있는 편지에 결국 매니저는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매니저는 “진심이 전해져서 왠지 모르겠지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청하는 클러치를 선물하며 “언니가 지갑이랑 차키를 따로 들고 다니잖아”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만큼 세심하게 지켜보고 있었던 청하의 진심이 더욱 뭉클하게 했다. 매니저는 영상 편지를 통해 “늘 느끼는 거지만 그렇게 큰 무대를 혼자서 하는게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항상 대견스럽고 멋있게 생각한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열심히 언니가 뒤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줄 테니까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활동했으면 좋겠다. 청하야 언니가 많이많이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에 청하도 “언니가 수첩처럼 사진첩을 만들어서 연습생 때부터 같이 찍었던 사진에 문구를 적어주셨다. 1위한 것까지 여정을 담았다”며 펑펑 울었던 일화를 전했다.
이승윤과 현석 매니저는 캐나다의 자연을 만끽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매니저는 “무서울 정도로 비현실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에디터로 참여한 거니까 제가 찍은 사진도 잡지에 담기는 거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즐기는 것도 써야 한다”며 사진 촬영에 열정을 불태웠다. 두 사람은 경비행기를 타며 상공에서 경치를 즐겼는데, 이승윤은 두려움에 떨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MT를 가기로 결정했다. 전현무는 매니저가 이미 휴가를 간 상황이라 헤어 디자이너와 함께 MT를 가게 됐다. 전현무는 헤어 디자이너와 장기자랑을 위해 카더가든의 특훈을 받았다. 이영자와 매니저는 마술을 장기자랑으로 하겠다고 결정했다. 이승윤과 매니저는 차력쇼를 선보이기로 했다. 유병재와 매니저는 섹시한 남자 아이돌 커버 댄스를 펼치기로 했다. 양세형은 요리 대결을 위해 양념장을 미리 만들었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