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이카르디 이용해 루카쿠 이적료 아낀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6.23 15: 22

[OSEN=이승우 인턴기자] 로멜루 루카쿠(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우로 이카르디(26, 인터밀란)이 서로 유니폼을 바꿔입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메트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인터밀란의 스트라이커 이카르디와 계약에 무게를 두고있다”면서 “인터밀란은 루카쿠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이카르디를 맨유로 보낼 수 있을지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인터밀란은 루카쿠 영입을 위해 세부 사항 조율을 마무리하고 있다. 맨유가 원하는 루카쿠의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인터밀란은 6200만 파운드(약 913억 원)에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이적료 조율이 필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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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문에 인터밀란은 이카르디를 맨유로 이적시킬 방법을 고안했다. 현재 둘의 이적시장에서 평가는 비슷하다. 이적시장 전문업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카르디의 이적료를 8000만 유로(약 1052억원)로 추정했다. 루카쿠와 이카르디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돈을 아끼겠다 것이다.
맨유의 상황도 인터밀란의 계획과 들어맞는다. 맨유는 루카쿠가 팀을 떠나면 최전방 공격수 자원이 마땅치 않다. 마커스 래시포드(22)와 앙토니 마샬(23)이 있지만 윙포워드가 어울리는 선수들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를 감독은 메이슨 그린우드(18)를 1군으로 올려 기용할 생각이지만 전력에 큰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인터밀란 내에서 이카르디의 입지 또한 불안하다. 리그에서 단 11골만 기록하는 등 실망스런 활약을 보여줬다. 이카르디는 팀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지난 2월 주장직까지 박탕당했다.
루카쿠와 이카르디 모두 현 소속팀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다음 시즌 서로 자리를 바꿀 둘의 활약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모인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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