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문승원, 힐만 감독님이 키워주신 것”[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23 15: 54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문승원의 성장 배경을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문승원이 성장하는데는 힐만 감독님이 큰 역할을 하셨다. 불펜이 좋지 않을 때 문승원을 불펜으로 쓰고 싶은 생각이 컸을텐데 구단의 플랜을 이해하고 잘 참아주셨다”고 말했다.
문승원은 지난 22일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따냈다. 올 시즌 12경기(72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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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SK는 불펜 평균자책점이 5.49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최고 140km 후반대의 빠른 공을 뿌리는 문승원은 불펜으로서도 매력적인 투수다. 하지만 힐만 감독이 재임한 2년간 문승원은 60경기 중 56경기를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염경엽 감독은 “힐만 감독님이 문승원을 선발로 잘 키워주신 덕분에 문승원이 최고의 5선발로 성장했다. 이제 그 혜택을 (문)승원이도, 나도, 구단도 누리고 있다. 구단 메뉴얼을 지켜주신 힐만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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