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없으시길 바라며 알려드립니다.”
축구 선수 박주호의 아내 안나가 자신의 아들 건후를 사칭하는 SNS 계정에 대해 당부했다.
안나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페이스북 상에 건후의 공식 계정을 사칭한 계정이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나는 “저와 아이들의 소속사는 어떠한 페이스북 공식 계정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아이들의 소식은 현재의 인스타그램 계정만을 통해 전달해드린다”며 “팬 여러분들의 혼란이 없으시길 바라며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건후를 사칭하는 SNS 계정은 건후의 사진으로 가득한다. 특히 “건후가 드디어 페북을 시작했어요”라는 글과 건후의 사진을 올리며 신뢰도를 높였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건후의 공식 계정이라는 점과 사진, 글들이 올라온 점에서 일반인들은 믿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안나는 이 계정이 ‘사칭 계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만 건후의 사진 등이 올라오고 있으니 사칭 계정에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특히 “어떠한 페이스북 공식 계정을 운연하지 않고 있다”면서 혼란을 겪는 팬들이 없기를 바랐다.
건후는 축구 선수 박주호와 안나의 둘째 아들로, 누나 나은과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나은과 건후는 ‘건나블리’라는 별명답게 사랑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모습으로 주말 랜선 이모, 삼촌들의 미소를 유발하고 있다. 특히 건후는 특유의 옹알이와 먹방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건후의 인기는 클립 영상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4월 7일 공개된 건후가 ‘베이비치노’를 혼자 내려 먹는 모습이 담긴 클립 영상은 지난 5월 20일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건후의 두 번째 조회수 100만 영상으로, ‘대세 베이비’임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건후인 만큼, 랜선 이모, 삼촌들도 사칭 계정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또 나올 수 있는 사칭 계정에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이제는 아이까지 사칭하냐”, “어른들이 미안하다”, “사칭 사기범을 처벌해야 한다”,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우리가 대신 사과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쏟아지는 관심과 제보에 안나는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지는 거 같은 데 큰일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건후와 나은 등이 출연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