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8승+6회 빅이닝' KIA, LG 완파하고 위닝 성공 [현장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6.23 20: 36

KIA가 LG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KIA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7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8승을 챙겼다. 타선은 6회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박찬호는 6타수 5안타 맹타를 과시했다. 
5회까지는 팽팽한 0의 행진이었다. KIA 선발 양현종은 단 2안타만 허용하고 위력투를 펼쳤다. LG 선발 차우찬은 1회 2사 1,2루, 4회 1사 2루, 5회 2사 1,2루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6회말을 마친 KIA 선발 양현종이 덕아웃으로 향하며 박찬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rumi@osen.co.kr

승부는 6회 결정됐다. KIA는 6회 빅이닝으로 대량 득점했다. 선두타자 나지완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최원준으로 교체됐다. 1사 후 김선빈과 홍재호가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한승택의 짧은 중견수 뜬공 때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으로 태그업했고, 중견수 이천웅의 송구가 포수 옆으로 빗나가 뒤로 빠지면서 선취 득점을 올렸다. 다소 무리한 상황에서 최원준의 빠른 발이 돋보였다. 그 사이 1,2루 주자들도 2,3루로 진루했다. 
유재신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김주찬이 좌중간 2루타로 주자를 불러 들여 4-0으로 달아났다. LG는 선발 차우찬을 내리고 문광은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박찬호가 중전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KIA는 7회 상대 수비 실수로 한 점 달아났다. 1사 후 이창진이 우측 펜스를 맞는 2루타로 출루했고, 김선빈의 타구는 좌측 외야로 날아갔다. 좌익수 전민수가 낙구 위치를 잘못 판단해 엉뚱한 곳에 서 있었다. 2루타가 되면서 6-0이 됐다. 8회에는 류승현, 박찬호, 터커의 연속 3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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