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수 양현종이 5월 이후로 최고 투수에 걸맞은 위력투를 이어가고 있다. 10경기 연속 QS를 이어갔다.
양현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을 달성했다. 최근 쾌조의 7연승이다.
5월 2일 삼성전 이후 10경기 연속 2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QS 행진을 이어갔다. 5월 이후 10경기에서 68이닝을 던지며 11자책점만 허용해 평균자책점이 1.46에 불과하다. 시즌 초반 부진을 벗어나 최고 투수로 손색없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LG 타자를 맞아 최고 149km 직구(55개) 위주의 피칭으로 압도했다. 6회를 제외하곤 이렇다할 위기도 없었다.
1회 선두타자 이천웅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1사 후 2루 도루 실패로 잔루를 없애고 3타자로 끝냈다. 2회는 삼자범퇴. 3회 2사 2루에서 갑자기 내린 폭우로 경기가 25분간 중단됐다. 별 영향이없었다. 재개된 후 이천웅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2사 후 내야수의 송구 실책에 가까운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5회는 2루수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으나 후속 3타자를 범타로 막아냈다.
5-0으로 앞선 6회 1~3번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냈다. 6회 1사 후 유강남,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전민수의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되면서 2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으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