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K' 일본 엑소팀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K-POP CHALLENGE-스테이지K' 마지막 회에서는 일본 엑소 팀과 미국 아이콘 팀의 결승전이 공개됐다.
'스테이지K'는 K-POP 스타와 함께 꿈의 무대에 오르기 위한 세계인들의 K팝 챌린지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K팝을 사랑하는 77개국이 도전해 단 두 팀이 남아 결승전을 치렀다.
왕중왕전 4강 A조에서는 스웨덴 트와이스 팀vs미국 아이콘 팀이 맞붙었고, 미국 팀이 스웨덴을 꺾고 먼저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 엑소 팀은 왕중왕전 8강에서 러시아 EXID 팀과 붙었고, 한층 뛰어난 실력으로 4강에 진출했다. 이들은 4강에서 최강 실력자 프랑스 슈퍼주니어 팀과 경쟁했다.
프랑스 팀의 무대를 접한 방청객들은 기립박수를 쳤고, 심사위원들은 "정말 멋있다. 일본 팀이 걱정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일본 팀의 무대가 끝나자, 이번에는 심사위원들이 그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은혁은 "숨이 막힌다"며 감탄했다.
은혁은 "원래 엑소가 수트를 입고 나오는데, 일본 팀은 귀여운 의상을 입고 나와서 살짝 걱정했는데, 그걸 춤으로 다 이겨버렸다. 말이 안 되는 무대를 보여줬다", 솔지는 "일본 팀이 좀 무서운 것 같다. 겉모습은 너무 귀여운데, 업신여기는 표정이 나오는게 너무 놀랐다. 파워풀한 동작을 추면 동작이 털리는데 정말 컨트롤을 잘하더라. 아직까지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
일본 팀은 프랑스를 제치고 결승전에 진출했고, 일본 엑소 팀vs미국 아이콘 팀의 대결이 성사됐다. 일본 팀은 엑소의 '코코밥'을, 미국 팀은 아이콘의 '덤앤더머'을 선택해 훌륭한 무대를 선보였다.
두 팀 모두 "절대 지고 싶지 않다. 꼭 이기고 싶다"며 우승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고, 심사위원들은 "너무 잘한다. 진짜 미치겠다. 어떻게 해야하나. 버튼을 누를 수가 없다"며 호평하면서도 고민에 빠졌다.
관객 평가에서는 일본 팀이 조금 앞서 나갔지만, 근소한 점수 차이였다. 다시 심사위원 평가에서 미국 팀이 따라 붙었지만, 드림스타 평가에서 일본 팀이 5대1이라는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우승을 예상하지 못한 일본 팀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전현무는 트로피와 상금 천만원을 수여했다.
아직 어린 10대 소녀들의 기뻐하는 모습에 신동은 "이런 거 보면 나도 눈물 나온다"며 똑같이 눈물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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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테이지K'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