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K'에 출연한 한류 K팝 스타들이 팬들의 커버댄스 실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JTBC 'K-POP CHALLENGE-스테이지K' 마지막 회에서는 대망의 결승전이 치러졌다.
이날 8강전, 4강전, 결승전까지 총 4번의 무대가 펼쳐졌고, 역대급 무대가 이어졌다.
러시아 EXID 팀과 일본 엑소 팀은 왕중왕전 8강에서 대결했고, 산다라박은 "말문이 막힌다", 신동은 "두 팀 중에 어떻게 고르냐", 박준형은 "둘이 제일 잘했다", 은혁은 "투표를 못 하겠다"며 칭찬했다. EXID 혜린은 "저희 편의 우승팀이 또 한번 성장해서 놀라게 했다", 솔지는 "새로 짠 안무를 우리가 나중에 따라해야 되나 싶었다"며 호평했다.
일본 팀은 러시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고, 다음 상대 프랑스 슈퍼주니어 팀 대결에서도 남다른 실력을 과시했다. 산다라박은 "두 팀 모두 작정하고 나온 것 같다. '일본 팀의 평균 연령이 어려서 잘하는 건가?' 싶었는데, 그냥 잘하는 것 같다. 지금 여기저기서 입덕하는 소리가 들린다. 두 팀 전부 최애라서 투표하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왕중왕전 4강 A조에서는 스웨덴 트와이스 팀vs미국 아이콘 팀이 대결했다.
아이콘 김동혁은 "미국 팀은 우리가 원래 벌스 파트나 앞에 안무가 없다. 우리는 대형으로 채워넣었는데 안무로 채워넣었다. 우리가 못 푼 숙제를 풀어준 느낌이었다. 무대를 보면서 팬이 됐다"며 극찬했다. 레드벨벳 웬디는 "미국 팀은 창작 안무라는 게 대단했다. 스트릿 댄스라서 더 멋있었다"고 평했다.
미국 팀이 스웨덴 팀을 제치고 결승에 도달했고, 일본은 프랑스 팀을 이기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대망의 결승은 일본 엑소 팀vs미국 아이콘 팀이 만났다. 미국 팀은 아이콘의 '덤앤더머', 일본 팀은 엑소의 '코코밥'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K팝 스타들은 도저히 흠을 잡을 수 없는 양팀의 무대에 "너무 잘한다. 진짜 미치겠다. 어떻게 해야하나"라며 놀랐다.
관객, 전문가, K리더스, 드림스타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종 우승 트로피는 일본 팀이 가져갔다. 미국 팀은 일본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했고, 이 모습에 신동은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은혁은 "전 세계 K팝을 사랑해주는 팬들을 위해서 더욱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은지원은 "언어도 다르지만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우리도 응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생해준 전 세계 댄스 팀들에게 고마워했다.
한편, '스테이지K'는 K-POP 스타와 함께 꿈의 무대에 오르기 위한 세계인들의 K팝 챌린지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K팝을 사랑하는 77개국이 도전해 일본 엑소 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트로피와 상금 천만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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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테이지K'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