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애줌마 라원, 남자친구 예준에 "여보~"..아빠 홍경민도 당황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6.24 07: 45

'슈돌' 라원이가 유치원 단짝 예준이에게 "여보"라는 호칭을 써 아빠 홍경민을 당황케 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라원이가 남자친구 예준이를 만나 즐거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애줌마' 4살 라원이는 아빠 홍경민과 깍두기 도시락을 만들어 공원으로 향했다. 그 곳에는 유치원 단짝 예준이가 있었고, 라원이는 예준이를 보자마자 "여보"라고 불렀다. 

라원이는 예준이의 엄마를 보더니 "시어머니"라고 부르며 능청스럽게 행동했고, 홍경민은 "너 여보는 어디서 배웠어?"라며 당황했다. 라원이는 "어린이 집에서"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라원이는 "우리 같이 꽃 물주기 할까?"라며 애교를 보였고, 예준이는 "나 라원이 손잡아 줄게"라며 깨가 쏟아졌다. 홍경민은 "손은 원래 아빠랑 잡는 건데.."라며 멀어져가는 딸과 딸의 남자친구를 바라봤다. 
홍경민은 아이들을 태우고 네발 자전거를 직접 운전했고, 더운 날씨에 둘째 딸까지 품에 안아 지쳐갔다. 홍경민이 "아빠는 조금 힘들다. 아빠가 힘드니까 마음이 아프지?"라고 묻자 라원이는 "아니요, 우리는 재밌어요. 우리는 안 아파요"라며 아빠를 신경쓰지 않았다.
라원이는 "너 먹으라고 깍두기가 있다. 깍두기"라고 자랑했지만, 예준이는 깍두기를 싫어했다. 이에 라원이는 "나도 안 좋아한다"며 예준이를 따라했다. 
라원이는 솜사탕을 먹을 때도 예준이와 다정하게 붙어 앉아서 꺄르르 웃었고, 홍경민은 이를 바라보면서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점심 시간에 되자, 홍경민은 아이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을 펼쳤다. 아이들을 김밥을 맛있게 먹었지만, 예준이는 돈가스를 거부했다. 
이에 라원이도 "나도 돈가스 싫어한다"고 말했고, 홍경민은 "뭘 싫어해. 너 웃긴다. 너 돈가스 좋아하잖아. 너 예준이가 돈가스 싫다고 해서 싫어하는 거야? 너 일주일에 3번씩 먹잖아"라며 팩트를 말했다. 라원이는 "싫어하게 됐다"며 돈가스를 쳐다보지도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라원이는 예준이와 넓은 공원 잔디밭을 뛰어놀면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냈고, 홍경민은 막내 딸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날 홍경민은 "아직은 라원이가 어려서 시집을 보낼 나이가 안됐지만, 어렴풋이 먼 미래를 상상해보는 시간이었다"며 하루를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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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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