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가 상표권 분쟁 속 오는 9월 두 번째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1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H.O.T의 콘서트 개최 소식만으로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H.O.T의 공연을 주관하는 공연 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 측은 24일 “오는 9월 고척돔에서 High-five Of teenagers concert가 열린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H.O.T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공연으로 팬들을 만나게 됐다. 전석 매진 공연을 기록했던 만큼, 고척돔에서 더욱 화려하게 펼쳐질 이번 콘서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일단 H.O.T는 9월 고척돔에서 단독콘서트 개최를 확정지었지만, 정확한 일정과 회차에 대해서는 미정인 상황. 공연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식 SNS와 예매처를 통해서 콘서트 예매 관련 공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H.O.T는 지난해 재결합 이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2회의 단독콘서트를 진행했다. H.O.T의 재결합이 성사된 이후 팬들이 오랫동안 이들의 콘서트를 기다려왔던 만큼 반응 역시 뜨거웠다. H.O.T는 17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었다. H.O.T와 팬들 모두에게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
이어 H.O.T가 오는 9월에는 장소를 넓혀 고척돔 콘서트를 확정지으면서 팬들의 응원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H.O.T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예정이라고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H.O.T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서 콘서트를 예고하기도 했다. 'This is the message from'이라는 글귀로 시작되는 영상과 #this_is_the_message_from_201909, #2019_high_five_of_teenagers라는 해시태그로 콘서트 소식을 전한 것.
지난해 2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한 H.O.T는 17년만의 완전체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가요계 뿐만 아니라 연예계 전체 주요 이슈였고, 파급력이 이어지며 단독콘서트까지 성사될 수 있었다.
재결합 이후 여전한 관심을 이어가며 두 번째 단독콘서트를 열게된 H.O.T다. 첫 번째 재결합 콘서트의 뜨거웠던 반응이 두 번째 콘서트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며 다시 한 번 ‘H.O.T 신드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H.O.T는 상표권 분쟁으로 아직 이름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의 A씨와 상표권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 H.O.T는 지난해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H.O.T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했다.
이번 콘서트 역시 일단은 ‘2019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 상표권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 번째 콘서트 소식을 전한 만큼, 분쟁도 잘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솔트이노베이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