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글로벌 교육 기업 엘리트 교육 그룹과 함께 e스포츠 전문 아카데미인 ‘젠지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젠지 Elite Esports Academy)’를 한국에 설립한다. 젠지 e스포츠와 엘리트 교육 그룹은 체계적인 e스포츠 선수 트레이닝 시스템 및 교육 과정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올해 가을까지 젠지 서울 HQ에 관련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젠지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는 e스포츠 선수 육성을 위한 트레이닝 과정 및 미국 중·고등학교 학력이 인정되는 학위 과정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모든 학업 과정은 영어로 진행되어 학생들이 향후 선수로서 해외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며, 리그오브레전드 및 오버워치 관련 트레이닝 수업이 포함된다. 또한 학생들은 애니메이션, 코딩, 방송 제작 등 게임 산업 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수업을 받게 되며, 한국어, 역사, 문학 등의 과목을 추가 선택 수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방학 기간 중 미국 대학에서 열리는 e스포츠 캠프 및 북미 e스포츠 연합인 NASEF에서 주관하는 리그에도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젠지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에 구성된 과정은 전미대학체육협회 (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NCAA) 규정을 준수하며, e스포츠 및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학생들은 아카데미 과정 이수 시 미국 고등학교 졸업장에 준하는 증명서를 수여받으며,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e스포츠 연계 대학 입학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젠지 e스포츠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자들이 과정 이수 후 젠지 프로팀 선수로 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매년 제공하는 등 선수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크리스 박 젠지 e스포츠 CEO는 “이번 아카데미 설립으로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e스포츠 진로 선택을 고려 중인 많은 청소년들의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해주며 그들이 e스포츠 산업 내 차세대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체계적인 학습 및 훈련 과정을 통하여 지원자들을 지도해 e스포츠 산업에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도록 힘쓸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크리스 박 CEO는 하버드 대학교 및 하버드 로스쿨 졸업 출신이자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에서 e스포츠로 합류한 독특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e스포츠 산업 내 인재 발굴 및 육성에 적합한 인물이라 평가받고 있다.
스티븐 박 엘리트 교육 그룹 부사장은 “젠지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는 한국 청소년들이 글로벌 e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 생각한다”라며 “최고 수준의 교육 과정을 밟아온 크리스 박 CEO와 이런 사업을 함께 하게되어 기쁘다. 크리스 박 CEO의 이러한 발자취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와 함께 아카데미 설립 및 이를 통한 청소년 인재 육성에 앞으로도 힘쓸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엘리트 교육 그룹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교육 기업으로, 미국 대학 입시 컨설팅 기업인 ‘엘리트 프렙(Elite Prep)’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6개국에서 56개의 엘리트 프렙이 운영되고 있으며, 젠지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 학생들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학 시험, 원서 준비 등 대학 진학에 필요한 과정 등을 지원받는다.
젠지 e스포츠와 엘리트 교육 그룹은 젠지 서울 HQ에 첫 번째 교육 시설을 마련하는 것에 동의하고, 향후 엘리트 교육 그룹이 진출해 있는 6개 국가 등 전 세계적으로도 관련 아카데미를 확장시킬 예정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에는 총 25명의 학생이 선발될 예정이며, 지원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7월 1일부터 젠지 엘리트 e스포츠 아카데미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한편, 젠지 e스포츠와 엘리트 교육 그룹은 7월 5일에 젠지 서울 HQ에서 관련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젠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