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단독 콘서트vs상품권 분쟁"..완전체 H.O.T.의 숙제 [Oh!쎈 이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6.24 19: 19

그룹 H.O.T.가 재결합 1년여 만에 두 번째 단독콘서트를 개최하는 가운데 상표권을 둘러싼 분쟁을 마무리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4일 H.O.T.의 공연을 주관하는 공연 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 측은 "오는 9월 고척돔에서 High-five Of teenagers concert가 열린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같은 날 H.O.T. 공식 SNS 계정인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에는 짧은 영상과 함께 "#this_is_the_message_from_201909, #2019_high_five_of_teenagers"라는 글이 올라와 시선을 모으기도.

솔트이노베이션 제공

솔트이노베이션 제공
이로써 H.O.T.는 지난해 MBC 예능 '무한도전-토토가'을 통해 17년 만에 재결합한 이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2회의 단독콘서트를 진행한지 1년여 만에 다시 팬들과 만나게 됐다. 상반기 개인 활동에 전념해 왔던 다섯 멤버들은 하반기 단독콘서트 등 팀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특히 지난해 총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첫 번째 단독콘서트가 'H.O.T. 신드롬'을 일으키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 고척돔에서의 활약에도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비록 지난해와 같이 '피켓팅(피 튀기는 티켓팅)'이 예상되고 있지만 팬들은 H.O.T.를 만날 수 없던 날에 비하면 그조차도 즐겁다는 반응이다.
솔트이노베이션 제공
하지만 기쁜 소식만 전해진 것은 아니다. H.O.T.의 이번 단독콘서트 소식과 함께 예전부터 진행돼온 상표권 분쟁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 이로 인해 H.O.T.는 지난해 단독콘서트에서도 H.O.T.가 아닌, 'High-five Of Teenagers'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했다.
더욱이 아직 이와 관련된 상표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기에, 완전체 H.O.T.가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이 해묵은 숙제도 함께 잘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996년 1세대 아이돌로 데뷔한 H.O.T.는 '캔디', '빛', '아이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가요계 최정상에 군림했다. 이후 지난 2001년 해체한 이들은 지난해 2월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재결합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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