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2'에서 희대 살인마 오만상은 오리무중, 닥터K는 노민우를 암시했다.
24일 방송된 MBC 드라마 '검법남녀2(연출 노도철, 한진선, 극본 민지은, 조원기)'에서 먼저 백범(정재영 분)은 장철(노민우 분)을 의심, 이어 "혹시 시신 만졌어요?"라고 묻자, 장철은 "그렇다, 병원이니까"라며 담담히 답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은솔(정유미 분)이 맡게 됐다. 은솔은 고민했고, 서둘러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언론들 앞에 선 은솔은 사건에 대해 시신부검 결과 연속 살인과 관련이 없음을 전했다.
장철이 검찰 은솔의 브리핑을 뉴스로 확인했다. 검찰서장을 찾아가 "이번이 마지막, 한 번만 더 건드리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 경고하고 떠났다.
은솔이 다시 장철을 찾아갔다. 은솔은 지난 5월 병원에서 발목절단 수술을 받은 강주은 환자에 대해 물었다.
장철은 직접 집도한 환자라고 했고, 병원내 의료폐기물 처리에 대해 수술 즉시 밀봉해 처리한다고 했다. 2차 감염 때문에 이는 개봉할 수 없다고 하자, 은솔은 "절도범 역추적 불가능한거냐, 근데 범인은 발목인지 어떻게 알고 갔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철에게 "어제 비번이었는데 피곤해 보이신다"고 하자, 장철은 긴장했다.
국과수에선 피해자로부터 범인의 혈액을 발견, DNA를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모두 신원조회를 기대했으나 이에 실패했다. DNA 변성이 일어나 신원확인이 불가한 상황이었다. 이에 백범(정재영 분)이 모텔방에서 보관하라고 했던 피해자의 비강을 통해 다시 확인해보자고 했다.
장성주(고규필 분)가 DNA검출표를 건넸고, 백범은 "이거 맞냐, 진짜"라며 믿지 못했다. 이어 장성주는 은솔에게도 전달, 은솔은 "말도 안 된다"고 했다. 사건번호가 아닌 부검번호가 떴다.
백범은 사건 번호를 기억했다. 교통사고 시신으로 돌아왔던 오만상이 살아있다는 것. 오만상이 타인의 골수를 이식해 DNA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은솔은 "골수이식으로 DNA를 바꿨다, 전무후무한 사건"이라 했고, 백범도 "나도 처음본다"면서 오만상이 이번 한 번 뿐이 아닌 여러번 사건을 조작했던 사실을 전했다.
간발의 차로 오만상을 체포하는데 성공했을까 싶었지만 오만상이 아닌 그 밑에 있던 차우석 실장이었다. 도지한은 "오만상 DNA 다 나왔으니 거기까지 해라"면서 국과수를 통해 다 타버린 시체에서 오만상이 생존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차실장을 체포했고, 도지한은 "오만상이 잡히는 건 시간문제"라면서 오만상이 있는 곳을 밝히라 했다.
이후 1년간 숨어살았던 희대 연속 살인마 오만상에 대한 지명수배가 떨어졌다.
은솔은 도지한에게 현장에서 CCTV 찍혔던 닥터K의 사진을 건넸다. 이후 장철의 모습이 그려진 것. 은솔은 백범과 함께 다시 사건현장을 찾았다. 닥터K를 언급, 백범은 "다행인 줄 알아라, 그런 놈이 진짜 살인을 저지르면 아무도 못 막는다"고 말해 불안감을 엄습하게 했다.
한편, '검법남녀2'는 까칠법의학자, 열혈신참검사, 베테랑검사가 펼치는 리얼공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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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검법남녀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