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8년간의 기다림 끝에 올리는 결혼식을 앞두며 눈물 흘렸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에서 100회 특집이 그려졌다.
MC들은 100회 특집을 축하하면서 "4주동안 다시 보고 싶은 홈커밍 특집을 준비했다"고 했다. 첫번째 주자로 대표커플인 추자현, 우효광 부부를 언급했다. 이어 추자현이 케이크를 들고 스튜디오로 깜짝 등장, 추자현 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먼저 윤상현과 메이비 부부가 그려졌다. 윤상현은 가족들을 위한 카시트부터 풀 장착했다. 이어 온 가족을 대동해 어디론가 이동, 바로 녹음실이었다. 메이비는 "어린시절 녹음한 파일을 어느날 발견했다, 들을 때마다 옛 기억이 떠올랐다"면서"지금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아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며 패밀리송을 만들겠다고 했다.
윤상현과 메이비가 딸들의 컨디션을 걱정하며 가이드송부터 플레이 시켰다. 이에 윤상현과 메이비가 딸들 옆에서 먼저 리드했고, 긴장이 풀린 나겸과 나은이 또박한 발음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두 시간만에 첫 녹음에 성공, 윤상현과 메이비는 "정말 자랑스럽다"며 칭찬했다. 분위기를 몰아, 다시 시도했고, 자신감있게 완벽히 노래를 마쳤다. 메이비는 "우리 딸 너무 잘해, 가수시켜야겠다"며 뿌듯해했다.
본격적으로 추우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우효광은 "드디어 아빠가 됐다"면서 "그동안 알차게 보냈다"며 근황을 전했다. 추자현도 엄마가 됨과 동시에 배우로도 복귀했다며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추자현은 "우리 바로 결혼식, 일주일 전이다"면서 혼인신고 2년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근황을 전했다.
일 때문에 한국에서 결혼하는 것도 시댁에서 흔쾌히 허락해줘 고마웠다고. 추자현은 남편 우효광에게 "지금 연애까지 9년째 들어가는데 아직도 결혼 좋아?"라고 물었고, 우효광은 대답을 회피, 이내 "좋은 얘기합시다"며 화제를 전환해 1년 전과 다른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추자현은 "제주에서 전통혼례 기억하냐"면서 감동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우효광은 "결혼식 기다렸다"면서 "몰래 북경에서 식장 몇 군데 봤었다, 상담도 받았었고, 깜짝 이벤트 해주고 싶었다, 사실 굉장히 기대된다"고 했다.
8년을 기다린 결혼식당일이 다가왔다. 2년차 부부인 두 사람은 아침부터 깨소금을 풍겼다. 우효광은 일어나자마자 "결혼하자"며 애정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아기의 돌잡이를 상상, 추자현은 "책을 통해 많은 걸 경험했으면 좋겠다"면서 "바다가 편하길 원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더 크게 봤으면 좋겠다, 그게 성공이 아니더라도 예쁘게 잘 키우자"며 기대감을 가졌다. 이어 추자현은 "바다가 커서 나랑 갈등이 생기면 누구 편 들거냐"며 기습질문, 우효광은 "나는 당신 편"이라 했고, 추자현은 "아들처럼 말 잘 듣는 남편이 되겠다는 말을 해라"며 세뇌시켜 웃음을 안겼다.
결혼식 리허설이 시작됐다. 두 사람은 무대를 꼼꼼하게 체크했다. 평생 기억에 남을 가장 특별한 순간이기에 신중해졌다. 하객들을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체크했다. 드디어 리허설을 진행, 두 사람은 떨리는 마음으로 서로 마주했다. 추자현은 "벌써부터 기분이 이상하다"며 눈물, 우효광은 "울지마"라고 말하면서도 덩달아 눈물을 흘렸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