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이 사랑의 강으로 불리는 아이허 강에서 라이브를 선사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더 짠내투어'에서는 한혜진이 가오슝 투어의 첫 번째 설계자로 나선 가운데 규현이 촉촉한 라이브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더 짠내투어'의 다섯 멤버들은 '물맞기 복불복'에 나섰다. 가위 바위 보를 통해 순서를 정해 돌아가면서 물이 나오는 오줌싸개 그림 앞에 얼굴을 대고 서 있기로 한 것. 그림 앞에 서 있는 시간은 각자 마음대로 정하기로 했다.
누가 걸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섯 사람은 긴장하며 순서를 돌았다. 결국 물을 맞은 사람은 가장 마지막이었던 규현이 당첨됐다.
다음 이동 장소는 식당이었다. 한혜진은 현지인 감성이 풍기는 식당으로 멤버들을 안내했다. 한혜지는 돼지기름밥을 추천했다. 흰쌀밥에 돼지기름과 간장을 둘러 섞으면 완성되는 간단한 밥이었다.
이용진은 "식감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올라온다. 맛있는 마가린에 밥을 비벼먹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규현은 "원래 나는 볶음밥을 자주 먹는데 돼지기름에 비빈 밥이 맛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달걀부침이 나왔다. 박명수는 "엄마가 해준 맛이다. 대만 엄마가 해준 맛"이라고 감탄했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고사리 마요네즈 샐러드가 나왔다. 앞서 한혜진은 이 가게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명수는 "나는 별로다. 고사리에서 비린내가 난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이 맛을 비린내라고 말하면 안된다. 똥입이다. 고사리에서 나오는 풀향이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다시 한 번 먹어보더니 "아까 잘못 먹었다. 맛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한혜진은 사랑의 강 아이허 강으로 멤버들을 안내했다. 이 곳은 가오슝의 동서를 가르는 강으로 곤돌라 관광이 유명한 곳이었다. 박명수는 "이태리다. 피렌체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때 멤버들이 "피렌체가 아니고 베네치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진은 "정말 베네치아 같다. 거기선 노를 젓는 분이 '오솔레미오'를 부른다"며 큰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곤돌라의 뱃사공이 노래를 진짜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광희는 규현에게 "노래 하나만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규현이 부르지 않자 광희는 생목 라이브로 '월량대표아적심'을 불렀다. 마침내 규현이 마이크를 들었다. 규현은 자신의 노래인 '그게 좋은거야'를 불러 분위기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용진은 박명수의 만류에도 "나도 놀고 싶다"며 '오솔레미오'를 열창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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