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가 오늘(25일) 종영한다. 이성재-권수현 부자의 범죄 공모를 밝힐 증거를 손에 쥔 박보영-안효섭이 과연 어떤 사이다 결말을 선사할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5일 밤 9시30분 방송으로 종영하는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 영혼 소생 구슬'(극본 문수연/ 연출 유제원, 이하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박보영이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2년 만에 선택한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2015년 방송된 tvN '오 나의 귀신님' 이후 유제원 PD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바.
이어 지난 5월 베일을 벗은 '어비스'는 박보영, 안효섭, 이시언 등 주연 배우들의 호연과 김사랑, 서인국, 정소민 등의 특별 출연, 신선한 소재와 세심한 연출로 호평을 받았지만, 다소 난해한 스토리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회가 거듭될수록 난해했던 스토리에 몰입감이 더해지고 극 중 엘리트 검사였던 서지욱(권수현 분)이 연쇄살인마 오영철(이성재 분)의 친아들이라는 반전이 가미되면서 막판 스퍼트를 냈던 '어비스'. 특히 지난 24일 방송된 15회에서는 고세연(박보영 분), 차민(안효섭 분), 박동철(이시언 분)이 서지욱을 법의 심판대에 내세울 증거를 확보해 흥미를 높인 상황.
여기에 극 말미 보라색 빛을 띠던 어비스의 마지막 법칙으로 '어비스의 빛이 사라지면 어비스의 주인 또한 사라진다'가 공개돼, 차민이 과연 마지막 남은 부활 기회를 사용할 것인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죽었다 다시 살아나 어렵게 사랑을 확인하게 된 고세연과 차민이 과연 서지욱을 처단하고 '사이다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어비스'의 후속으로는 오는 7월 1일 밤 9시30분 '60일, 지정생존자'가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