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퍼퓸’ 신성록과 하재숙이 서로를 바라본다. 하지만 두 사람의 표정은 상반돼 궁금증을 높인다.
신성록과 하재숙은 KBS2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에서 각각 어린 시절을 잊지 못하고 자신을 섬세하게 병들게 한 첫사랑 연인과 닮은 민예린(고원희)에게 빠져든 서이도와 절체절명의 순간에 찾아온 기적의 향수로 20대 젊은 날로 돌아가 민예린이라는 가명으로 모델이 되기 위해 달려가고 있는 민재희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에서 민예린은 김진경(김진경)과 오랜만에 저녁 약속을 잡았다. 본 모습인 민재희로 돌아가기 위해 큰 옷을 구입하고 탈의실에서 갈아입고 나왔는데, 민예린을 쫓아온 김태준(조한철)과 마주쳤다. 민재희는 김태준이 김진경을 때린 것에 분노하며 가방을 휘둘렀다. 몸싸움 과정에서 밀린 민재희를 서이도가 붙잡아주면서 심상치 않은 상황을 예고했다.
25일 방송을 앞두고 ‘퍼퓸’ 측은 강가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서있는 서이도와 민재희의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 속 서이도는 민재희를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눈물을 글썽이며 애절한 모습이다. 반면, 민재희는 서이도를 매정하게 쳐다보다가 이내 뒤돌아선다. 서이도가 민예린의 정체를 알아차린 것인지 각종 의문과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퍼퓸’ 측은 “신성록, 하재숙의 완숙한 연기력으로 탄생한 이 장면은 ‘변신 판타지’에 또 다른 분위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판타지 로맨스의 대서사시가 펼쳐질 25일 방송분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KBS2 ‘퍼퓸’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