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접수한 황광희..#미담 #55kg #손예진 #뜻밖의 라이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6.25 15: 53

황광희가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컬투쇼'를 접수했다. 
25일 오후 3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 유민상과 함께 황광희가 게스트로 나왔다. 기태균은 “2014년에 출연하고 5년 만에 ‘컬투쇼’에 나왔다”고 반가워했다. 황광희는 “제가 ‘컬투쇼’에 안 나온 게 아니라 인기가 떨어졌던 것”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그는 “요즘 여러 프로그램 하고 있다. 외국 촬영을 많이 다녔다. 여행도 촬영도. 많이 힐링이 됐다”며 전역 후 바쁜 일상을 자랑했다. 방송에서 몇번 그와 만났다는 유민상은 “저랑 잘 맞는 성격은 아니다. 전 이경규 스타일이다. 저렇게 과하면 부담스럽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광희는 전역 후 살이 너무 많이 빠져 걱정을 샀던 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살찌라고 해서 5kg 살쪘다. 지금 55kg이다”라고 어깨를 으쓱거렸다. 이 말에 유민상은 “몸무게 50kg대라니. 난 기억도 안 난다”고 털어놨고 김태균은 “돌잡이 때 아닌가”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들은 체격이 극과 극인 유민상과 황광희의 투샷을 기대했다. 그래서 둘은 즉석에서 체격 비교에 나섰다. 황광희의 다리는 유민상의 팔뚝 만했다. 유민상의 뒤에 서자 감쪽같이 사라지기도. 가운데 앉은 김태균을 중심으로 양 옆에 극과 극 몸매의 소유자 둘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날 청취자들은 황광희가 낸 문제의 같은 답을 맞혀야 했다. 다만 100명 넘으면 안 됐다. 첫 번째 문제는 “황광희가 훗날 같이 피처링 하고 싶은 가수”였다. 황광희는 답이 너무 어렵다며 온몸으로 힌트를 주려고 했지만 제지당했다. 다행히 정답 ‘현철’을 맞힌 청취자가 2명 나와 황광희를 만세 부르게 했다. 
황광희의 팬서비는 화끈했다. 제작진이 부탁한 것도 아닌데 황광희는 ‘봉선화연정’ 라이브를 준비했다. 흥겨운 트로트 파티에 청취자들과 현장 팬들 모두 어깨춤을 췄다. 황광희는 “생각보다 노래 잘한다”, “광희가 이렇게 노래를 잘했나”라는 청취자들의 반응에 더욱 기뻐했다. 
두 번째 질문은 “드라마 주인공에 캐스팅 됐을 때 상대 역으로 원하는 여배우는”이었다. 황광희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을 언급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답자가 115명이 넘어 백화점 상품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황광희는 목격담을 보낸 청취자들을 모두 기억했다. 제주도 식당에서 같이 사진 찍은 가족,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과 사진 찍었던 일화 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미담이 쏟아질 정도로 황광희의 인성은 굿이었다. 생방송 현장에서도 쉬는 시간 마다 팬들과 사진을 찍어 보이는 라디오로 청취자들까지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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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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