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초 '비선출' 한선태, "1군에 오래 붙어 있고 싶다" [오!쎈 인터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6.25 16: 34

'비선수 출신'으로 프로 정식 선수가 된 LG 한선태(25)가 25일 1군에 등록됐다. 
한선태는 25일 1군에 등록,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한선태는 지난해 열린 2019 신인드래프에서 10라운드 전체 95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화제가 됐다. 고교 때까지 아마추어 등록 선수로 뛰어본 적이 없는 비선수 출신이라는 그의 경력이 눈길을 모았다. 
육성 선수 신분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그는 2군에서 차근차근 투수 수업을 받아왔다. 2군에서 19경기(25이닝)에 출장해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200, 탈삼진 23개에 4사구는 7개를 기록했다.

이날 1군 정식 등록된 한선태가 몸을 풀고 있다. /pjmpp@osen.co.kr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2군에서 좋다고 보고를 받고 올렸다.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알고, 공도 빠르다고 한다. 2군에서 평균자책점이 0점대로 좋다. 안 쓰고 다시 2군에 내리면 의미가 없다. 써볼 것이다. 편한 상황에서 중간에 1~2이닝 정도 던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선태는 이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운 좋으면 9월에 1군 기회가 올 것으로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왔다. 최대한 1군에 오래 붙어 있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 1군 합류한 소감은 어떤가.
▲오히려 어제 긴강을 많이 했다. 오늘은 조금 덜하다. 형들이 친근하게 대해주셨다. 
-2군에서 어떤 점들이 좋아졌는가
▲ 컨트롤이 많이 좋아졌다. 볼 보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있다. 
-1군 등록을 통보받았을 때는 어땠나. 
▲너무 좋았다. 신인 드래프트 때 만큼 기뻤다. (1군 무대가) 너무 빠른 거 아닌가 생각하기도 했지만, 기회를 잡아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생각된다. 통보받았을 때 2군 코치님들과 2군의 형들이 생각났다. 
한선태가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pjmpp@osen.co.kr
-2군 성적이 좋아서 내심 기대하지는 않았는지.
▲2군 성적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내 밸런스를 유지하고, 올해는 공부한다는 마음이었다. 운 좋으면 9월에 기회가 올까, 마무리캠프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생각했다. 
-자신있는 구종은 무엇인가.
▲직구가 자신있고, 커브와 포크볼을 던진다. 포크볼은 최근 익히기 시작했다. 밋밋하게 직구처럼 들어가기도 하고, 공이 떨어지는 수준은 된다. 
-가득염 2군 코치가 어떤 조언을 해줬는지.
▲긴장하지 말고 정면 승부하라고 하셨다. 도망가는 피칭을 하지 말라고 하셨다.
-1군에 올라와 목표를 이뤘는데, 남은 시즌의 목표라면.
▲최대한 1군에 오래 붙어 있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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