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가 새 소속사에 안착해 활발한 연예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까.
몇 개월간 FA(Free Agent) 상태였던 고준희가 25일 오후 여러 연예 소속사들과 전속계약을 위한 미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먼저 배우 감우성, 김민정, 유인영 등이 소속된 에잇디크리에이티브(WIP)와 미팅을 했다는 얘기가 흘러 나왔다.
이에 에잇디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당사가 고준희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최근 고준희와 당사 측이 전속계약 논의 차 미팅을 가진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논의 끝에 최종적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곧이어 최민식, 설경구, 김재중, 김준수, 박성웅, 라미란 등이 속한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설이 전해졌다.
이에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최근 고준희와 전속계약을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며 “미팅을 한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계약을 한 것은 아니다.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준희는 가수 승리와 클럽 버닝썬 관계자들이 성매매 및 성접대에 이용할 여성을 물색하던 중 연락한 여배우 A씨라는 악성 루머에 휩싸여 곤혹을 치렀다. 이와 관련 고준희는 개인 SNS를 통해 거듭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고준희가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던 KBS2 월화드라마 ‘퍼퓸’을 고사하며 악성 루머가 확산됐다. 이에 고준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다.
고준희의 대리인 측은 “승리 루머관련 최초 악성 댓글, 드라마 ‘퍼퓸’의 하차와 관련지어 고준희의 루머를 사실화하는 댓글의 작성자 또는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현재 진행 중”이라며 “허위 소문의 유포와 확대는 당사자인 해당 배우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깊은 마음의 상처를 주고 사회적 낙인을 찍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준희는 올 4월 종영한 OCN 드라마 ‘빙의’가 가장 마지막 작품이다./ watch@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