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언급하는 윤소이에게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25일에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에서는 오태양(오창석)이 윤시월(윤소이)에게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태양은 윤시월과 함께 산책했다. 오태양은 "그만 걷고 얘기해봐라. 전부터 저한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윤시월은 "대표님은 내가 아는 사람과 너무 닮았다. 그래서 요며칠 많이 혼란스럽다"고 답했다.
오태양은 "당황스럽다. 대체 내가 누굴 닮았다는거냐. 한 번 보여달라"고 물었다. 윤시월은 "안됐지만 그럴 수 없다. 이 세상에 없다"고 말했다. 윤시월은 옛 연인 오태양이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
이에 오태양은 속으로 "이 세상에 없길 바라는거겠지"라고 생각했다. 윤시월 역시 "당신이 내 앞에 나타난 뒤로 내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윤시월은 속마음으로 "당신이 유월이라면 매일 꿈을 꾼다"며 아직 남아있는 미련을 드러냈다.
오태양은 윤시월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닮았다는 사람이 윤시월씨 옛 연인이냐"고 물었다. 하지만 윤시월은 오태양의 눈을 피하며 "아니다. 괜한 오해는 마라"고 단언했다.
오태양은 "옛 연인이면 어떠냐. 지금 잘 살고 있지 않느냐. 행복하지 않느냐"며 "혹시 두렵나. 혹시라도 옛 연인이 나타나 지금의 행복을 깰까봐 그러냐"고 윤시월을 자극했다.
윤시월은 "그 얘기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니다. 과거의 일 때문에 저희가 원망스럽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오태양은 "보복이라도 할까봐 그러냐. 나는 과거 따위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태양은 윤시월과 헤어지며 "날 버린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펼쳐질 복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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