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BIFAN, 오늘(27일) 개막..정우성・이하늬・조진웅・김혜수 레드카펫 참석[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6.27 08: 37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오늘 개막해 11일간의 축제를 이어간다.
비경쟁 국제영화제 ‘BIFAN’의 올해 주제는 SF(사랑, 환상, 모험)이다. 49개국에서 총 284편(장편 166편, 단편 118편)이 상영되는데 월드 프리미어 6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8편, 아시아 프리미어 79편 등이다.
27일 오후 4시 30분 레드카펫 이벤트를 시작으로 이날 오후 6시부터 배우 김다현, 유다인의 사회로 개막식이 시작된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하는 레드카펫에는 국내외 영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올해의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 김혜수와 지난해 특별전으로 BIFAN과 인연을 맺은 정우성, 그리고 ‘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인 엄정화와 이언희·가네코 슈스케 감독이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한다. 
한국영화의 ‘다음 100년’을 이끌어나갈 주역이 될 신예 공명, 김소혜, 류원, 이재인이 참석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고준, 기주봉, 김병철, 김수철, 김응수, 김지석, 남규리, 류승수, 문성근, 박소진, 이하늬, 장미희, 조진웅, 한지일, 허성태 등의 배우들과 나홍진, 배창호, 신수원, 양우석, 양윤호, 이두용, 이원세, 임권택, 장길수(이상 가나다순) 등 감독들이 레드카펫을 밟는다.
개막작 ‘기름도둑’의 감독 에드가 니토와 주연배우 에두아르도 반다를 비롯해 영화제 초청작들의 국내외 감독 및 배우들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3년째 이어진 ‘BIFAN’의 배우 특별전에서 올해 배우로 꼽힌 김혜수. 그녀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매혹’이다. 데뷔 이래 현재까지 김혜수는 다양한 이미지로 변신을 거듭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혹시켜 왔다. 
어느덧 데뷔 33주년을 맞이한 그녀가 ‘BIFAN’의 세 번째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이 됐다. ‘타짜’ ‘열한번째 엄마’ ‘바람피기 좋은 날’ ‘모던보이’ ‘이층의 악당’ ‘도둑들’ ‘차이나타운’ ‘굿바이 싱글’ ‘국가부도의 날’ 등 그녀의 대표작 10편을 통해 영화세계를 알아볼 수 있는 다채로운 기념 행사가 마련된다. 
개막작 ‘기름도둑’(멕시코)은 오늘 오후 6시 부천체육관에서 상영되며 폐막작으로 선정된 ‘남산 시인 살인사건’은 내달 5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천 초이스’, ‘코리안 판타스틱’, ‘월드 판타스틱 레드’, ‘월드 판타스틱 블루’, ‘패밀리 존’, ‘금지구역’,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한국영화 판타스틱 열전:미지의 영화, 광기의 장르’, ‘로봇 특별전’, ‘지구 정복 괴수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부터 칸 필름마켓에서는 전 세계 판타스틱영화제 7군데를 선정해 '판타스틱 7'이라는 장르영화 신작 프로젝트 피칭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앞으로 매년 'BIFAN'이 선정한 작품은 자동으로 칸 영화제에서 피칭을 통해 전세계 장르영화 제작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작품은 김수영 감독의 '능력소녀'. 향후 많은 장르영화 제작을 꿈꾸는 신인 감독들이 탄생하고, 세계적인 거장이 될 수 있는 창구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watch@osen.co.kr
[사진]BIFA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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