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이 감우성의 말에 눈물을 쏟았다.
2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이수진(김하늘)이 권도훈(감우성)을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도훈이 "맛있다. 진짜 맛있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는 어떻게 알았어?"라고 물었다. 수진은 "그냥 알았어"라고 답했다.
도훈은 수진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대로네"라고 전했다.
수진이 "보고싶었어"라고 하자, 도훈은 "수진아, 내가 널 얼마나 힘들게 보냈는데 왜 왔어?"라고 물었다.
수진은 눈물을 터트리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식사 후 혼자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던 수진은 도훈의 말을 곱씹으며 "사랑하니까, 사랑하니까"라고 읊조렸다. 그리고 다시 도훈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 사이 도훈은 약 먹을 시간이 됐지만 약을 둔 곳을 찾지 못했다. 앞서 수진이 보지 못하게 약을 치웠지만 그 장소를 기억하지 못한 것. 분노해 결국 집안 이곳저곳을 뒤지다가 결국 약통을 부시고 과도하게 약물을 섭취해 쓰러졌다.
수진이 쓰러진 도훈을 발견했고 응급실로 옮겼다. /rookeroo@osen.co.kr
[사진]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