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홍현희, 돌아가신 父생각에 '왈칵'‥아물지 않은 '그리움' 깊이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6.26 08: 10

홍현희가 주문도 여행도중, 얼마전 떠났던 父생각에 눈물을 왈칵,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25일 방송된 TV 조선 '아내의 맛'에서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가 주문도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오후 2시에 배가 끊긴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오늘 못 나간다고. 내일 아침 배에 나갈 수 있단 말에 당황했다. 홍현희는 "14시를 4시로 봤다"며 당황, 제이쓴은 "시간을 똑바로 봤어야한다"고 하자, 홍현희는 "너도 체크했어야한다"고 해 제이쓴을 당황하게 했다. 

 
서로의 탓으로 돌리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두 사람은 민박을 찾아 떠났다. 하지만 연휴기간이라 빈방이 없는 상황. 마침 동네 이장과 마주쳤다. 동네 이장에게 구원의 손길을 요청, 이장은 "민박이 다 찼다"면서 다른 집을 찾아주겠다고 했다. 
결국 이장을 통해 일반 가정집에서 묵는데 성공했다. 두 사람은 하룻밤을 허락해준 집 주인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시골인심을 느끼며 주문도에도 어둠이 깔렸다. 방안에 감자와 고구마를 발견, 집주인이 대접하려 하자 "어떻게 먹냐"면서 바로 먹방을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집주인은 상합냉국을 끓여주겠다고 했고, 두 사람이 일꾼으로 변신해 요리를 도왔다. 가정식 푸짐한 한상차림에 감동, 몸과 마음이 든든해졌다. 
그날 밤, 달밤에 돌게잡이를 떠났다. 늦은 밤 물때에 맞춰 갯벌로 향했다. 첫 뻘에 홍현희는 "무섭다"며 긴장, 제이슨이 옆에서 살뜰히 챙겨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본격적으로 게를 줍기 시작했다. 고무가 뜯길 정도로 게에게 물려 두 사람을 당황시켰다. 제이쓴은 "2중 장갑으로 무장했다, 안 그러면 다 뜯겨 진짜 아프다"며 회상했다. 두 사람은 주문도 현지인처럼 무아지경으로 갯벌에 집중, 이를 본 MC들은 "빼 놓치길 잘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바로 즉석에서 잡은 게로 게라면을 끓여 먹었다. 이를 보며 MC들도 환호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바다를 통째로 먹는 느낌, 저 맛을 잊을 수 없다"며 회상했다. 
 
다음날 아침, 집주인은 일찍일어나 심상치 않은 노동을 시작했다. 바로 어제 잡은 돌게를 세척하는 일이었다. 홍현희가 게 닦는 일에 동참, 집주인은 "백합잡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게장 만드는 비법을 전수, 이어 만들어놓은 게장으로 아침부터 먹방을 시작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집주인은 "그만 먹어라, 집에 안 갈거냐"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때, 집 주인이 남편을 일찍 여읜 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보고싶다고 하자, 홍현희는 얼마나 전 떠나간 아버지 생각에 울컥, 홍현희는 "갑자기 보고싶단 말에 울컥했다, 시간이 지나도 얕아지지 않은 그리움의 깊이에 순간 눈물이 났다"고 말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