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특유의 드립으로 또 한 번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25일에 방송된 Olive '수요미식회'에서는 '새우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게스트로 가수 테이와 배우 장진희가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아는 만큼 맛있다' 코너를 시작하며 "잔잔하게 알고 있는 게 있으면 얘기해도 된다"고 이야기 했다. 장진희는 "새우 감바스를 자주 먹는다. 감바가 스페인어로 새우라는 뜻이라더라"고 말했다.
하석진은 "태국 요리를 좋아한다. 태국 식당에 가면 재료 이름을 물어본다"며 "똠양꿍의 꿍이 새우를 뜻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테이 역시 이에 공감하며 "팟타이를 좋아하는데 새우랑 같이 먹을 때 제일 맛있다. 볶음밥도 맛있는데 날아다니는 태국 쌀과 새우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새우의 별명이 바다의 노인이라고 하더라. 일본에서는 '해로'라고 불린다. 근데 실제로는 힘이 엄청나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석진은 "새우는 다른 생선과 달리 지느러미가 없다"며 "등을 굽혔다 펴서 이동하기 때문에 등이 굽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석진은 "허리 힘이 엄청나게 좋아서 스테미너에 도움이 된다. 새우는 오히려 바다의 청년이라고 불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현무는 "한방에서는 새우가 양기를 복돋아 줘서 스테미너 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며 "먼 길 떠나는 남자에게 새우를 먹이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안 그래도 아내에게 새우를 먹어서 힘이 좀 남다르다라고 말하면 거짓말 하지 마라. 새우를 안 먹을 때 그 활력은 뭐냐고 물어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허언증이다"라고 응수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신동엽은 이날 우리나라에만 90여종의 새우가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새우젓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신동엽은 "순대국을 먹을 때 육젓을 올려 먹으면 너무 맛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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