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과 박보영이 소멸 후 재회하면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지난 25일에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에서는 고세연(박보영)에게 마지막 어비스를 사용한 차민(안효섭)이 다시 살아나면서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고세연은 서지욱(권수현)이 쏜 총에 사망했다. 차민은 고세연을 살리기 위해 어비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어비스를 사용했다.
고세연은 차민이 어비스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점점 소멸해가는 차민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차민은 " 결정이고 내 선택이다. 나 없어도 늘 그랬듯 씩씩하게 알았지? 너무 오래 아파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어 차민은 "난 널 살릴 수 있어서 지금 이 순간도 행복하다. 그러니까 내 몫까지 더 열심히 행복해라"고 말하며 소멸해버렸다.
차민은 박동철(이시언)을 통해 "형사님이 도착했을 때 전 아마 없을 거다. 어비스를 사용한 대가를 치뤄야한다면 해야 한다"며 "세연이 살리고 세연이 옆에 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돌아오겠다"고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고세연은 차민의 말을 믿고 기다렸다. 이날 고세연은 차민과의 추억이 묻은 방을 천천히 살피며 그를 그리워했다. 이때 차민의 집 가정부 이모님이 고세연에게 차민의 핸드폰을 건넸다.
차민의 핸드폰을 뒤져보던 고세연은 자신도 모르게 찍은 영상들을 발견했다. 앞서 차민은 고세연의 아버지에게 인정받은 모습을 핸드폰 영상으로 찍은 바 있다.
차민은 영상을 통해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하시면 이 영상을 보여드릴거다. 격하게 사랑한다. 고세연"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고세연은 "너무 보고 싶어서 못 견딜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3년 후 고세연은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다. 고세연은 하루 하루 일기를 쓰고 그가 남긴 음성을 들으며 차민을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차민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재회했다. 차민은 "그땐 힘들었지만 널 보는 순간 다 잊었다"고 말했다.
차민과 고세연은 결혼했고 결혼한 지 1년 만에 임신을 했다. 이때 "또 다른 축복이 생기면 어비스가 사라질 것"이라는 조언처럼 어비스 구슬이 사라졌다. 환생과 소멸을 거듭한 두 사람은 결국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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