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석, 과거 채무 변제 과정 논란 'ing'→이승윤 소속사도 사과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6.26 09: 01

코미디언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 씨가 과거 채무 변제 과정에서 부적절한 대응이 드러나며 논란을 빚고 있다. 소속사까지 사과 입장을 밝힌 가운데,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측도 사태를 파악 중이다. 
지난 25일 강현석 씨의 과거 채무 변제 과정에 대한 폭로 글이 온라인을 떠돌았다. 해당 글에서는 강현석 씨가 수차례에 걸쳐 변제 기한을 미뤘고, 소송까지 건 뒤에야 간신히 돈을 갚았으며 그 이후 안면 몰수했다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자아냈다. 
시작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재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 매니저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라는 제목의 폭로 글이었다. 글쓴이는 강현석 씨와 고등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낸 동네 선후배 사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신용카드 대금이 필요하다는 강현석 씨에게 2014년 12월과 201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65만 원을 빌려줬다고 밝혔다. 

[사진=MBC 방송화면]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매니저 강현석 씨(왼쪽)와 코미디언 이승윤

그러나 글쓴이에 따르면 강현석 씨는 돈을 갚기로 약속한 날짜에 채무를 변제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수 차례에 걸쳐 기한을 미뤘다. 결국 글쓴이는 소송 끝에 강현석 씨의 부모를 만나 빌려준 돈을 받을 수 있었다고. 
특히 글쓴이는 강현석 씨가 끝까지 자신에게 연락하지 않았다며 분노했다. 그는 우연히 마주쳤을 때도 자신을 모른척한 일을 언급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사진=마이크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이승윤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 측에서 공표한 매니저 강현석 씨 채무 관련 논란 사과문
강현석 씨는 폭로 글이 확산되자 26일 새벽 개인 SNS를 통해 "먼저 많은 분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2019년 6월 25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 내용은 사실"이라고 시인하며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의 내용과 같이 채무관계는 당시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다”며 "해당 글을 수십 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유선상으로 글쓴이에게 먼저 사과했으며 추후 직접 만나 진심 어린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강현석이 속한 이승윤의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이하 마이크)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배포했다. 마이크 측은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강현석 씨는 해당 내용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만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불편함을 느꼈을 당사자의 마음이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강현석 씨 SNS]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씨
강현석 씨는 현재 이승윤과 함께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도 출연 중인 상황. '전참시' 제작진은 현재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다. 강현석 씨가 이승윤과 함께 '전참시'를 통해 유명세를 얻고 큰 사랑을 받은 만큼 향후 두 사람의 분량과 방송 여부에 대중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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