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이 간절하게 바라던 둘째 임신에 실패해 눈물을 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둘째를 가지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받은 함소원, 진화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함소원은 육아 문제로 화가 난 진화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문어 마라탕을 끓였다. 함소원은 진화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진화 또한 "어제 무슨 일 있었냐"며 이를 받아줬다.
특히 두 사람은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베이비시터를 고용하기로 했지만 생각보다 비싼 월급에 충격을 받았다. 이들은 대신 어린이집을 알아보기로 했고, CCTV 설치 유무까지 꼼꼼하게 따져가며 마음에 드는 어린이집을 발견했지만 대기 기간이 5개월 이상이라는 설명에 다시 한 전 좌절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함소원은 갑자기 어지럼증과 피로, 메스꺼움을 호소했다. 앞서 둘째를 가지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받은 그는 임신을 기대하며 테스트기를 구매했고, 이를 본 MC 이휘재는 "여기서 둘째 아이를 가지면 진짜 대박인데"라며 상황을 지켜봤다.
하지만 임신이 아니었고 함소원은 말없이 고개를 저으며 눈물을 쏟았다. 이에 진화는 "그렇게 쉽게 되는 게 아니다. 울지 마라"라며 아내를 위로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함소원은 다시 한 번 눈물을 보였고 "시험관 임신 주사도 맞고, 고생도 했는데 임신이 아니니까 서운하더라. 시험관 아기 시술 과정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다. 매달 매달을 계속 기다려야 한다. 간절히 기다렸는데 마음대로 안 되니까 더 슬펐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 같은 함소원, 진화 부부의 육아 고충과 둘째 임신 실패에 시청자들은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 또한 현실적인 이들의 모습에 깊은 공감을 표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둘째 임신을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하는지 방송에서 지켜본 시청자들이기에, 이들의 행복한 출산기를 다시 한 번 볼 수 있길 바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