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입소문 역주행 700만 돌파..'비스트'·'존윅3' 동시 개봉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6.26 09: 44

역주행의 아이콘 '알라딘'이 700만을 돌파했고, '비스트'와 '존 윅 3: 파라벨룸'이 새롭게 개봉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알라딘'은 지난 25일 하루 1,042개 스크린에서 12만 317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704만 7,985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날 '토이스토리4'는 8만 9,418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30만 7,579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기생충'은 6만 5,741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923만 1,160명으로 3위에 올랐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5만 7,848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80만 4,708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6,380명을 추가해 82만 9,632명으로 5위를 각각 나타냈다. 
'알라딘'은 개봉 6일째 100만, 11일째 200만, 16일째 300만, 19일째 400만, 25일째 500만, 30일째 600만, 34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보헤미안 랩소디'보다 빠른 입소문과 흥행 속도로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또, '알라딘'은 조만간 '어벤져스'(2012)의 707만 5,607명 관객수를 가뿐히 뛰어넘고, 한국영화 '터널'(2016)의 712만 780명, '베를린'(2013)의 716만 6,688명, '1987'(2017)의 723만 2,387명,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의 725만 8,678명 기록까지 넘어설 전망이다. 
'트랜스포머3'(2011)의 최종 관객수 778만 5,189명도 경신하면, 역대 국내 개봉 외화 흥행 TOP10에 진입한다. 외화 흥행 1위는 지난 4월 개봉해 1,390만 명을 동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다.
한편, 26일 개봉한 신작 '비스트'(감독 이정호, 제작 (주)스튜디오앤뉴, 제공배급 NEW)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작품이다. 지난 2005년 프랑스에서 선보여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원작 영화 '오르페브르 36번가'를 리메이크했다.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 등이 열연했고, '베스트셀러'와 '방황하는 칼날' 등을 연출한 이정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형사가 범인을 잡는 단순한 형사물 설정에서 벗어나 인물들간의 심리 싸움과 독특한 콘셉트 등이 관전 포인트다. 
확장된 세계관과 강력한 시그니처 액션으로 돌아온 '존 윅 3: 파라벨룸'은 현상금 1,400만 불을 노리는 전 세계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존 윅(키아누 리브스 분)의 평화를 위한 마지막 전쟁을 그린다. 1편의 4배, 2편의 약 2배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돼 시리즈 사상 최고의 볼거리를 예고한다.
앞서 북미 개봉 첫날에만 무려 2,267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고, 빠르게 월드와이드 누적 수익 2억 달러(한화 약 2,313억 원)를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디즈니 작품 '알라딘'과 '토이스토리4'가 1, 2위를 꽉 잡고 있는 가운데, 신작들이 국내 흥행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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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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