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매니저 강현석, 채무 불이행 논란→"진심 죄송" 사과..'전참시'도 불똥(전문)[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6.26 09: 51

개그맨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이 채무 논란에 휩싸이자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사과했다. 이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MBC '전지적참견시점'도 덩달아 불똥이 튀게 됐다.
26일 강현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 내용은 사실이다"라는 내용의 긴 사과글을 게재했다.
강현석은 "당사자 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 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유선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현석 SNS

/강현석 SNS
이어 강현석은 "이번 일로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 분들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 매니저에 대해 얘기하려 한다'는 제목의 폭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게시자는 "'전지적참견시점'에 출연 중인 K 씨가 2014년 12월, 2015년 1월 두차례에 걸쳐 60만 원이 넘는 돈을 빌려갔다"고 주장했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장을 찾은 개그맨 이승윤과 매니저 강현석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sunday@osen.co.kr
게시자에 따르면 K 씨는 돈을 빌린 뒤 글쓴이와 연락을 끊었으며, 계속해서 전화를 걸자 오히려 차단을 하는 등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글쓴이는 K 씨의 계속되는 채무 불이행에 '소송을 걸겠다'고 문자를 보냈다.
글쓴이는 "(소송 관련 문자를 보내자) K 씨가 '언제 우리가 뭘 쓰고 빌려준 거냐. 처음 빌려줄 때 언제까지 갚으라고 말은 했냐. 소송 넣느라 고생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좋은 게 좋은거라고 모르는 척 살아가려 했지만 자꾸 눈에 보여서 못 참겠더라"며 "이 글을 당사자가 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보게 된다면, 지금이라도 저에게 먼저 연락해서 미안했었다고 진심 담아 사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엔 강현석의 이름이 익명으로 게시됐으나, 글쓴이가 올린 게시글에 첨부된 계좌 내역의 이름이 강 씨로 되어있는 점 등을 통해 네티즌들은 K 씨를 강현석으로 추측했다. 
이 같은 글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 빠르게 퍼졌고, 결국 강현석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강현석은 '전지적참견시점’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그만큼 이번 논란으로 일부 네티즌들은 충격과 실망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전지적참견시점'에도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전지적참견시점 캡처
다음은 강현석 사과문 전문.
강현석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19년 06월 25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내용은 사실입니다.
글의 내용과 같이 채무관계는 당시 해결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해당 글을 수 십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당사자분에게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하여 변명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분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강현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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