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참여한 링컨센터(Lincoln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최초의 K-Pop 클래식 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세계적인 클래식 전당 링컨센터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링컨센터 엘리스 털리 홀에서 ‘K-Factor: An Orchestral Exploration of K-Pop’(케이 팩터: K-Pop에 대한 음악적 탐색)을 열고, 1930년대부터 현재까지 혁신적인 음악을 선보여온 K-Pop 연대기를 클래식으로 재해석, 줄리아드 음대 5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려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SM은 K-Pop을 이끌어온 SM의 업적을 주목한 링컨센터의 특별 초청을 받아 공연에 참여, 세트리스트 선정과 편곡 등 프로그램 구성에 함께 했으며, 동방신기 ‘Rising Sun’, 소녀시대 ‘I Got A Boy’, 엑소 ‘MAMA’ 그리고 앙코르 무대로 선사한 레드벨벳 ‘Bad Boy’, ‘Ice Cream Cake’ 등 히트곡 메들리까지 SM 아티스트의 대표곡들이 클래식 버전으로 연주됨은 물론, SM ‘STATION’을 통해 뛰어난 연주 실력을 선보인 피아니스트 문정재도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쳐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의 총괄 기획자 캐서린 피터슨(Kathryn Peterson)은 “SM에서 발표된 곡은 완성도가 높아서 별도의 편곡 없이 클래식으로만 연주해도 손색 없었다. SM과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어 뜻 깊었고, 가능하다면 한국에서도 SM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기획해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공연에 앞서 19일에는 SM과 링컨센터 공동 주최로 링컨센터 데이비드 루벤스테인 아트리움(David Rubenstein Atrium)에서 ‘K-Pop의 진정한 가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 K-Pop에 관심 있는 500여 명의 관계자 및 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강연에 특별 연사로 참여한 SM 이성수 이사는 “이수만 프로듀서는 K-Pop이라는 단어가 대중화되기 이전부터 K-Pop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고 다양한 사업의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K-Pop의 세계화를 꿈꾸며 회사를 성장시켜왔다”며, “SM은 이수만 프로듀서가 구축하고 만들어온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의 가치, 즉 K-Pop 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한 시스템을 완성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