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이 채무 불이행 논란에 사과한 가운데, 몰래카메라 루머에는 부인했다. 논란에 대해 계속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루머까지 유포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강현석 매니저에 대한 논란은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A씨의 주장이 발단이 됐다. A씨는 ‘현재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 매니저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 따르면, A씨는 과거 신용카드 대금이 필요하다는 강현석에게 두 차례에 걸쳐 65만 원을 빌려줬지만 강현석은 돈을 갚기로 약속한 날짜가 지나도 수차례에 걸쳐 기한을 미루며 채무 변제를 미뤘다. 결국 A씨는 소송을 걸었고 강현석의 부모를 만난 뒤에야 빌려준 돈을 받을 수 있었고,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강현석은 26일 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채무관계 관련내용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채무관계는 당시 해결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당사자분에게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다”며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사과의 뜻을 공개적으로 전했다.
이승윤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이하 마이크) 역시 이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무엇보다 오랜 시간 불편함을 느꼈을 당사자의 마음이 풀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이승윤과 강현석은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승윤은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매니저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전지적 참견 시점’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와 매니저의 일상을 관찰 리얼리티 형식으로 담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이번 논란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소속사 마이크 측은 강현석 매니저의 거취와 관련해 “본인을 직접 만나 논의한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논란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온라인상에 무분별한 루머 확신에 대한 주의도 요구되는 중이다. 강현석의 채무 불이행 사건을 언급한 최초 폭로글에 가 가수 정준영처럼 사귀고 있는 여자의 상의 탈의 뒷모습을 보냈고 성희롱, 몰래카메라까지 촬영했다는 댓글이 달렸기 때문. 그러나 마이크 측은 “강현석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그런 동영상을 촬영한 적도 없다고 한다. 채무 변제 과정에서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사과하겠다고 했으나 그 외의 논란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라고 부인했다”며 “채무 관련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만큼 대중의 실망감이 큰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관련해서는 무분별한 비난은 조심해야 할 때이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