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빌스택스가 전 부인이었던 배우 박환희를 고소했다.
래퍼 빌스택스의 소속사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빌스택스 측은 박환희를 고소한 이유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빌스택스 측은 “2013년 협의 이혼할 당시 박환희는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이 엄마의 책임으로 매달 90만원씩 양육비를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현재 5000만원 가량의 양육비가 지급되지 않은 상태지만 고소 건 이후 양육비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5년이 넘도록 아들 역시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빌스택스 측은 “박환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고,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에 이르렀다. 대중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부분까지 무분별하게 전하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와 같이 고소를 진행하게 됐고, 강경 대응할 입장이다”고 말했다.
빌스택스와 박환희는 지난 2011년 결혼해 아들을 낳았다. 결혼 1년 3개월 만인 2012년 이혼했다.
박환희는 최근 아들과 만난 모습을 SNS에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박환희는 7살이 된 아들의 생일을 챙기는 등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박환희는 SNS에 “7년 전의 지금 이 시간에 나는 졸음과 배고픔 사이에서 진통과 사투를 벌이면서도, 눈물 한방울 흘릴 수 없고 소리 한번 크게 낼 수 없는 엄마였다. 18시간 진통 끝에 만나게 된 천사 같은 아들. 이 땅에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빌스택스의 여자 친구와 설전을 벌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빌스택스의 여자 친구는 박환희를 향해 “XX(빌스택스 아들)을 몇 번이나 봤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 왜 자꾸 하느냐. 거짓말쟁이 정말 싫다”는 저격글을 올린 바 있다.
그동안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아도 문제 삼지 않았던 빌스택스 측은 결국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은 박환희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박환희는 이와 관련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lnino8919@osen.co.kr